제목
글쓴이
반드시 챙겨보는 웹툰 몇 개가 있는데 그 중에 퀴퀴한 일기가 있습니다.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43024
일상적이고 가벼운 신변잡기 웹툰인데 가끔씩 터트리는 뜬금포 개똥철학이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
조카의 '꿈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과거형으로 물어보지 말라는 선문답을 하더니만 이런 가르침을 주는군요.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그저 홀로 고독사 하지 않고 좋은 벗들과 아프지 말고 이바구 나누며 술한잔 기울일 수 있을 정도의 능력만 주어질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라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가 있다면 자다가 엔진 스톱하지 않고 담날 상쾌하게 기상할 수 있는 것! 글구,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님이 학수고대하는 반품색경을 내가 읃어다가 3거리 5양 있는 앞에서 전달해주고 콩국시 항그릇 읃어 먹는 것!
가장 평범하면서도 이루기 힘든 꿈이군요. 행복 그 자체인 꿈입니다.
이미 그러구 계시믄서리~
"강한 멘탈"그게 제 꿈입니다.
형수님이 굳건히 뻐팅기고 계시는데도 활동사진관 매점 츠자를 끈질기게 쫓아 댕기는 그 자체 만으로도 이미 강한멘탈이 아니신지.... 또한, 그리 수년동안 반품 색경에 목을걸고 내꺼 엘락과 퍼렁누까리를 돌려달라고 해도 굳건히 모르쇠로 일관하는 끈질김도 강한 멘탈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ㅡ.,ㅜ^
사업하시는 분들은 정말 강한 멘탈이 필요하죠.
자나깨나 주야장창 앉으나 서나 학수고대로 반품색경 , 트릴로 안돌려주는 두 잉간 급반성 해서 어여 보내주길 .... 항상 주님의 이름으로ㅡㅡ;;
이제와서 무엇을 이루겠다는 생각보다는.. 수락산 어르신 말씀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만 남네요...
꿈까지는....ㅠㅠ 제가 올드보이보믄서 제일 공감했던 게 주인공 이룸이죠... 오대수 오늘만 대충 수습하면서 산다고....;;;;
드넓은 저수지를 끼고 오두막에서 말도 타고 오디오도 듣고 간혹 초고속 헬기로 여행도 다니는 호크(에어울프)가 제일 부러웠습니다.
최소한 물질적으로 아쉬움 없이 한평생 사는 건데 참 힘드네요.
자그마한 전원주택 지어서 방하나에 오디오 조촐하게 세팅하고 마당에 멍멍이와 야옹이 키우고 작은 텃밭도하고 근처에서 낚시도 하고 캠핑카가 있어서 가끔 여행도 가고 하는겁니다. 꿈이 너무 조촐?하죠.ㅎㅎ
그냥 저희 부부 둘만 아무 간섭 안받고 조용하게 사는게 꿈 입니다.
다음 총선에서 현재 야당들 싸그리 사라지는 게 제 꿈입니다. ㅎ 꿈은 이루지 못할 걸 알면서도 꿀 수 있다는 것만으로 소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