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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슨 충일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6-20 07:21:17
추천수 11
조회수   1,798

제목

나는 무슨 충일까?

글쓴이

염일진 [가입일자 : 2011-11-12]
내용
얼마전 식당에 아이 데리고 젊은 엄마가 와서
샐러드 하나에 밥 두공기 시켜서 먹다가
샐러드가 맛잇다고 5번 리필 시켜 먹다가
식당 주방 아저씨 한테 제지 당하는 과정에서
서로 티격태격 하다가 맘충이란 말까지 나왓다고
억울하다는 글을 sns올렷다가 네티즌들로 부터
맘충 맞다..
5번 리필은 너무햇네 등..비난을 받앗답니다.

그리고 요즘 말끝마다 무슨 충을 붙이는게 유행이라는데요
예를 들면 중학생들은 급식충..
자하철 뇐네들은 틀딱충.

그럼 과연 나는 무슨충에 해당될까
고민해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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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2017-06-20 07:49:56
답글

.....

김승수 2017-06-20 08:00:52
답글

.....

염일진 2017-06-20 08:07:17
답글

..........?
.
.
.
.
주관식이라서
어려웟나요?

홍성욱 2017-06-20 08:33:06
답글

개인차가 큰데 집단을 싸잡아 표현하는 것에 거부감이 듭니다. 맘충은 좀... 원래 모든 동물들이 육아기때 전투력과 생존의지가 크게 증가하는 법이니까요
충으로 작명되는 집단을 보면 젊은여성, 나이 든 여성, 학생, 노인, 중년 남성층이죠
20~30대 남성들은 빠져 있습니다. 인터넷공간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이 친구들이 작명의 주체임을 알 수 있죠
얘네들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무슨 충이실지 답 나오겠죠^^

이병일 2017-06-20 09:24:27

    어떤 점에서 집단을 싸잡아 표현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보기엔 싸잡아 부르는 게 아니라 '충'소리를 들을 만한 사람들에게만 붙이는 걸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육아기 때에 전투력과 생존의지가 크게 증가하는 것하고 무개념인 것 하고도 차이가 있어보이구요.
육아기에도 개념찬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해요.

또한 20,30대 남자에게는 한남충, 일베충이 있습니다.

요즘 무개념인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 무개념에 질린 사람들이 발달한 sns를 통해서 일종의 분풀이를 하는, 일종의 시대적 상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무개념인 사람들에겐 항상 비난이 따랐어요.
저 어릴 땐 난봉꾼, 건달, 학생일때는 날라리, 양아치하면서 무개념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난했지요.

홍성욱 2017-06-20 14:43:32

    애기엄마가 무더운날 아이스커피라도 마시려고 조용한 카페에 들어가서 주문하는데 아이가 울어버리면 그 순간 맘충이 됩니다. 본인이 무개념인 경우도 있겠지만 이미 맘충이라는 용어자체가 개개인 구별없이 하나의 이미지로 묶어버리는 거지요 실제로 알바들이 수군대는 것을 들어서 하는 소립니다. 그 사람이 무개념이면 그 사람의 인성을 욕해야지 왜 애기엄마라는 이미지에 개인의 인성을 덧씌우냐는 거지요. 흑인은 게으르고 영국인은 젠틀하고 어느 지방사람은 뒷통수 치고 어느동네 사람은 음탕하고... 이런 일반화에 동의하십니까???
인터넷환경에서는 20대30대 남성들이 메이저죠. 이 동네 특성상 선점효과가 매우 크고 한번 정해진 이미지를 바꾸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론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이 계층이란걸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일베충은 남성만 지칭하는게 아닌듯 싶고요. 한남충은 생각을 못해봤네요^^

이병일 2017-06-20 15:57:21

    음... 개인적으로 불쾌한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신가 봅니다.

애기엄마(아마도 사모님이신 듯)가 카페에 가셨을 때 아이가 울어버리는 순간 맘충이 되셨다고 하는 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판단하는 기준은요.(맘충이라고 욕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비슷하리라고 봅니다)
아이가 단순히 울었다고 해서 맘충이라 욕하지 않습니다.
엄마가 달래는 데도 아이가 계속 울면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오히려 도와주려는, 더 나아가 애엄마를 곤란하게 할 정도로 오지랍넗게 간섭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애엄마가 싫어하는데도 아이를 뺏어서 안고 달래주는 아저씨나 아줌마도 많이 봤습니다.
알바생이 아이에게 과자나 사탕을 주면서 달래주는 것도 많이 봤구요.(단순히 알바가 아이를 좋아해서 일수도 있겠지만요)

아이가 우는 건 일상다반사죠. 아파서 울수도 있고 배고파서 울수도 슬퍼서 울수도 있죠.
감성이 풍부해서 웃음과 울음으로 그리고 온 몸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때 잖아요.
아이가 우는 데 엄마가 달랜다거나, 또는 엄마가 떼를 쓰며 울때 타이르며 교육하는 태도를 보이면 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엄마가 아이 키우는데 고생한다는 마음이 들며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엄마가 제대로 하고 있는데 단순히 아이가 운다고 맘충이라고 수군거리는 알바가 일베충이거나 한남충 정도 되겠네요.

보통 맘충이라고 할 때는요.
아이가 계속 울어대는 대도 방치(정말 다른 손님에겐 민폐가 되니 가게 주인 입장에선 싫을 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하거나,
애는 시끄럽게 떠들면서 가게를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이것저것 손대지 말아야 물건들을 함부로 만지면서 노는데 이걸 제지하지
않고 울 새끼 잘 노네 하면서 엄마는 흐뭇하게 바라만 보고 있을 때 정도 되면 맘충이라고 욕하는 듯 싶습니다.

제가 본 최고의 맘충 중에 하나가, 비오는 날 은행에 갔을 때 4~5살 정도 되는 사내아이가 물이 줄줄 흐르는 우산을 가지고 대기하고 있던 손님들을 아가씨 아저씨 할아버지 상관없이 똥꼬를 사정없이 찔러대고 다니는데 애 엄마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쳐다만 보고 있더군요. 엉덩이를 찔린 아가씨가 놀래서 소리지르며 뒤돌아보고 아주 어린애가 그런 것을 보고 그냥 참고, 다른 아저씨, 아줌마들도 걍 참았는데 한 할아버지가 야단을 치더라구요.

똥꼬 찔린 할아버지가 우산을 뺏고 야단을 치니 애는 저 노는데 못하게 한다고 울면서 지 엄마한테 이르고, 애엄마는 사과는 커녕 애가 그런 걸 이해도 못한다고, 당신은 애도 안 키워봤냐고 악다구니를 쓰며 할아버지한테 대들더라구요.
그리고는 "괜찮아, 엄마가 지켜줄테니 너 하고 싶은대로 다해" 하면서 자기 우산을 애한테 주면서 또 찔르고 다니라고 부추키더라고요. 심지어는 은행에 있는 화분의 흙을 우산대로 쿡쿡 찌르며 흙을 은행바닥에 푸면서 같이 따라하라고 까지...ㄷㄷㄷ

또 갑자기 생각나는 것중에 애기 똥기저귀를 빙수그릇이나 음식그릇에 버리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이 정도면 맘충이라고 불러도 될 듯 합니다만?
제가 알기론 이런 사람들한테만 맘충이라고 하던데요. 정상적인 엄마들한테 맘충이라고 하는 건 제가 못 들어봤습니다.

흑인, 영국인, 지역색에 대한 일반화와는 다른 얘기 같습니다.
홍성욱님 말씀대로 흑인, 영국인, 특정지역인에 대한 일반화는 전체를 싸잡아 하는 일반화 경향이 많다는데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맘충은 말 그대로 벌레짓하는 '특정' 애엄마한테만 쓰는 게 아닌가요? 개념 엄마와 무개념 엄마를 분리해서 무개념엄마를 맘충이라고 하는...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20-30대가 인터넷의 메이저라는 건 동의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10부터 4,50대 까지 많이 해서 예전처럼 2-30대가 주류인 것에서는 좀 지난 것 같구요. 게다가 여성분들의 의견도 만만치 않게 형성되는 듯 합니다.

이종호 2017-06-20 17:05:10

    저는 이병일님이 목격한 그 이상의 딸래미같은 애기엄마 에게서 자기의 4살 먹은 애새끼에게 자기아들 기죽게 소리질렀다고 길길이 악을 쓰고 지랄치며 사과하라고 한 개꼴도 당했었습니다. 속초 동명항인근 한 음식점에서 다른 손님들이 생선회를 먹다말고 나가버릴 정도로 장난치며 뛰어놀다 뒤로 넘어져 식탁 모서리에 뒤통수 찍어 뇌진탕으로 애를 잡을뻔 해서 "얘들아!" 딱 이 한마디 했는데 술쳐먹느라 자기 새끼는 안중에도 안두고 지새끼 잡아먹을 뻔 한 어린 년이...ㅜ.,ㅡ^

함께 있던 조금 나이먹은 일행이 도리어 무안해하며 그 년을 끌고 가더군요

이종호 2017-06-20 10:01:10
답글

저도 이병일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시대적인 흐름에 편승한 말장난...

김지태 2017-06-20 10:38:40
답글

주방 아저씨 맘충이라는 말도 알고 놀라운 대응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것 굳이 나쁘게 볼 일은 아니다...마 이래 생각합니다.

급식충은 중고생 전체를 지칭하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나머지 표현들은 전체를 지칭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반대로 개념녀, 개념충, 개념 아저씨 이런 표현도 있으니

제가 봐도 맘충, 개저씨, 틀딱이 참 그 표현이 참으로 절묘하다 싶단 생각을 마...갖고 있습니다.

이종호 2017-06-20 10:48:43

    내가 창작한 개밥고수님이란 표현은 참 지니어스적인 언어유희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읎씀돠^^ 음화화화

김지태 2017-06-20 13:44:30

    개밥 끊은지가 10년이 넘었구만 아직도 개밥고수라 표현하는건 지니어스한게 아니라 묵고묵은 적폐대상의 표현이다...마 이래 생각합니다.

이종호 2017-06-20 13:48:58

    한번 개밥고수는 밥수까락 놓을때까정 개밥고숨돠 ㅡ.,ㅡ^

이종철 2017-06-20 11:11:57
답글

오됴충, 끄네끼충...@&&

이병일 2017-06-20 11:17:42

    사실 색경충도 있습죠. ㅡ.ㅡ;;

염일진 2017-06-20 12:56:26
답글

전 아마도
바보 멍
충인가 봐요.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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