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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관정및 펌프를 재정비 했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6-17 03:55:31
추천수 15
조회수   3,487

제목

지하수 관정및 펌프를 재정비 했네요.

글쓴이

진영철 [가입일자 : ]
내용
그동안 손대기 싫어서 그냥 저냥 넘어가던 걸 이번에 제대로 손을 댔습니다...이유는 물이 분당 1.5~2 리터도 안 나온다는 것이 원인이네요.

집에서 사용하는 lg pw-952lma 의 경우 질소압력 탱크가 20 리터이기 때문에 20 리터까지는 물량도 많고 수압도 높게 나오지만 질소 압력 탱크에 저장됐던 물이 다 나오고 나오면 그야말로 "찔~ 찔~ 찔~" 대면서 나오기 때문에 아주 짜증 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해서 시험삼아서 lg pw-952lma 펌프 질소압력 탱크위에 올라가 있는 펌프 부분을 분해해서 펌프 부분을 바닥으로 내려 봤습니다.


질소압력 탱크 높이가 30cm 정도 되니까 질소압력 탱크 위에 있는 펌프를 바닥으로 내리면 30 cm 정도가 낮아지고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요즘처럼 가눔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시험을 해 봤는데~~


내리기 전 물량의 2~3 배로 증가하더군요.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만 절약하면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물량이 확보되더군요.


생각해 보니까 현재 가뭄이 3 년째 이 상황인것을 생각해 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서 펌프를 현재의 펌프제어 인버터 있는 쪽에서 아래있는 관정쪽으로 2 미터 정도 옮겼습니다.



관정쪽을 될수 있게 깊게 파서 펌프위치를 낮추는 조취를 취한 것이지요.지금까지 펌프가 설치되어 있던 위치보다 50~60 cm   정도 낮아지기 때문에 줄어든 물량을 다시 원상 복귀 시킬려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lg pw-952lma 는 흡상고가 8 미터 이기 때문에 흡상고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물 나오는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모든 자흡 펌프는 원리적으로 동일한 한계가 존재합니다.



지하수 수위가 낮아졌기 때문에 펌프도 같이 따라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이지요.





아래 사진은 펌프제어 인버터 사진입니다.5 년전인가 6 년전에 무려 40 만원 정도주고 지른놈입니다.




아래 사진 위치에 펌프가 위치해 있었는데 고래통과 펌프를 들어내서 아주 휑하네요~~




관정있는데를 삽과 곡괭이로 파서 550 리터 고래통과 펌프를 안치할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고래통을 재활용 준비 입니다.뭐....고래통은 깨지지만 않으면 쭉 사용하는 거니까요.


다른집 보니까 요즘은 콘트리트 원통형을 많이 사용하던데....무게가 1 톤 정도 나가서 현재로서는 사용이 불가능 하죠.

농사 끝나고 나면 작업 가능하기는 하겠으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지요.





펌프 고래통에 물이 고이면 자동으로 빠지게 사용하던 쇠 파이프를 파 내고 있습니다...새로 앉힌 고래통에 다시 설치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위의 사진은 새로 설치한 고래통에 쇠파이프를 약간의 경사를 줘서 논쪽으로 물을 빠지게 하는 조취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낙차를 이용한 배수방식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여름철에 장마가 져서 난리가 나는데 고래통에 물이 차면....물 난리가 났는데 집에는 물이 없어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는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발생하니까요.

예전에 고래통에 배수 파이프를 설치 안했더니만 펌프가 1 달 동안 수중에 잠수해서 사용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이런 말이 입에서 튀어 나오더군요~~



"뭐냐~~~ 넌?"


수중 펌프도 아닌것이 수중펌프 마냥 물속에서도 작동되서 물을 빼 냈는데~~~  몇일 못가서 펌프 베어링이 망가져서 다시 수리해온 씁쓸한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고래통에 자연 배수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자연 배수가 여의치 않다면 자동 수중펌프를 설치해서 물이 차면 자동으로 물을 퍼 낼수 있는 설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니면 장마철에 고생을 많이 하니까요.



이번 가뭄을 경험해 보니~~ 질소 압력 탱크 큰 펌프가 참 요긴하더군요.


펌프에서 나오는 적은 물량을 저장했다 필요할때 많은 물량과 압력으로 사용하고 나중에 채워 넣으면 되니까요.


뭐 질소 압력 탱크는 별도로 구해서 달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닙니다.대신에 설치 공간이 많이 차지하는 것이 문제지만 말입니다.


요즘에는 한 100L 정도 되는 질소 압력 탱크가 있었으면 요긴하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가뭄으로 인해서 물이 아주 적게 나오는게 짜증난다면 대용량 질소압력 탱크를 설치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조취를 취해서 최대한의 물량을 확보했는데도 물량이 부족하다면 쯰금씩 올라오는 물을 대용량 질소 압력 탱크에 저장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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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2017-06-17 10:21:20
답글

이 가뭄에 물대시느라 고생이 많으 시네유..

daesun2@gmail.com 2017-06-17 10:45:19

    감사해유~~ ^^

김승수 2017-06-17 10:29:51
답글

이 가뭄에 물대시느라 고생이 많으 시네유

올 추석은 그야말로 크게 기대를 하겠씀돠^^;;

daesun2@gmail.com 2017-06-17 10:45:31

    무서워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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