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 건출할때 강구동에 거주하는 형한테 들었던 조언이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수도는 메타폴로 하고 냉방 배관은 엑셀로 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수도는 엑셀로 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배관에서 엑셀이 최고하는 얘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생각입니다.
어제 지하수가 안 올라와서 일요일나 황학동을 다녀온 후에 집에 도착하니....펌프가 헛돌고 있더군요.
결국 일요일 오후부터 어제 오전까지 지하수 관정 부분에서 펌프까오는 땅을 몽땅파서 대동철물에서 엑셀 20 mm 를 20 미터를 사다가 교체하는 작업을 했네요.
헌데...그러다 보니...기존에 건축할때 배관했던 엑셀 연결 부속들을 건드리게 됐는데....
그냥 망치로 툭 툭치면 깨지고 부서져 버리네요.철 니플들도 그냥 버서져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엑셀배관 자체는 색이 약간 변색된거 빼면 변함없는 상태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렇게 되면 집안내 메타폴 연결 부속될도 마찬가지 상태라고 봐야겠지요.펌프 압력을 최대한 약하게 설정해서 사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배관에서 엑셀이 최고다" 하는 것은 엑셀 배관 자체는 참 좋은데 그 연결 부속들의 수명이 20 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엑셀배관이 건물 수명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최소 50 년은 갈수 있는 연결 부속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엑셀배관이 멀쩡해도 연결부속 문제로 인해서 나중에는 건물을 깨서 다시 연결부속을 교체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할테니 말입니다.
동파이프는 용접 부위에서 터지고 스텐 파이프는 나사산을 낸 부위나 용접 부위에서 터지는데 건축 초기에는 참 좋은 엑셀이나 메타폴이 결국 연결 부속의 수명 때문에 평가가 내려가는 상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답은 스텐으로 엑셀연결 부속을 만들면 되겠지만.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한계상 "품질보다 가격이 더 우선된다" 라는 것은 어쩔수가 없겠지요.스텐으로 부속이 나온다면 기존의 황동이나 청동으로 만든 엑셀 연결 부속보다 가격이 2~3 배 정도 될테니 말입니다.
부품을 교체하는 것 보다....벽체나 화장일 타일을 깨내어야 한다는 것이 더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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