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나오면 왜 가출을 했냐며 안 된다고 할 것이고, 맹자가 나오면 위장전입이라 안 된다 하겠지”
한 기사의 베스트댓글이다. 현 구도 하에서는 누가 장관 후보자로 나오든 야당들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풍자하는 촌철살인이 담긴 댓글이다. 실제로 청와대는 박수현 대변인을 통해 야당들을 향해 말 그대로 강경화 후보자의 청문회 통과를 ‘호소’했지만 야당들의 태도는 요지부동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야당들의 반대로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자 많은 일들이 벌어졌다. 같은 야당이라도 좀 다를 것이고, 달라야 한다고 생각되는 국민의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터졌고, 각 언론들은 야당의 부적합 판단이 옳은지에 대한 여론을 살피기에 분주했다. 실제로 노컷뉴스가 인터넷에서 독자 투표를 실시한 결과 2만여 명 중에 무려 95% 이상이 강 후보자가 외교부장관에 적합하다고 응했다.
실제로 야당의 부적격 입장이 먼저 나왔던 청문회에 즈음하여 위안부 할머니, 외교부 노조, 1국내 130 여개 국제구호단체 그리고 여성단체들까지 모두 나서 강경화 후보자의 임명을 지지하고 나선 바 있다. 이처럼 여론조사나 각종 단체들의 입장 등은 전체 국민들이 강경화 후보자의 외교부장관 임명에 우호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딱히 심각한 결격사유가 없다는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비토 입장만 내놓고 있는 야당들을 향한 국민감정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