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이곳에 글 올려봅니다
아버지께서 오래전 사용하시던 오디오를 처분하려는데 제가 오디오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어떻게 가격을 잡고 어떤 방법으로 판매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장비들이 있는 곳은 부모님댁(마산)이구요 어머니께서 동네 업자분께 매입견적 요청을 했더니 작동여부도 따지지도 않고 모두다 해서 1500만원을 불렀다고 하네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스피커와 파워앰프는 두개씩입니다
모두 고가의 좋은 기기 입니다.
샵에 넘기면 손해 아주 많이 보게 됩니다.
기기마다 브랜드와 모델명이 있으니 와싸다, 하이파이 클럽, 실용 오디오등의 장터에 검색하면
쉽게 거래가를 알수 있습니다.
조회된 가격 보다 저렴하게는 판단하시구요
개인 회원에 판매하면 상호 좋을것 같습니다.
조금전 이곳 장터에 헤드셀 없이 토랜스 TD-520 250 만원에 떳네요.
헤드셀은 바늘과 카트리지가 장착된 머리 부분이고 카트리지, 바늘 가격도 상당 합니다.
두번째 턴테이블의 검정색에 금색 딱지 카트리지는 오토폰 인것 같은데 고가의 좋은 물건 입니다.
탄노이 웨스트 민스터 2조가 1조 조합 가격이구요...제가 사용하고 팔아보아서 알구요..
맥켄 2조 파워는 700-800 잡으면 됩니다...1000은 아니구요..각 500씩은...
매킨토시 MC 1000 파워 830만원
전 1대만 보여서 맥킨 인티인줄 알았습니다.
다 제 나름 견적이구요...조언해드린겁니다.^&^...최송...
모두 20여년전 한가닥씩 했던 모델들 입니다.제가 요당시 한참 오디오에 빠졌던 시기라 요당시 물건을 좀 압니다.
대략적으로 설명을 좀 드리면
스피커는 탄노이 웨스트민스터로 영국 탄노이사의 최고 모델 입니다. 같은 웨스트민스터라도 모델이 여러가지인데 그냥 웨스트민스터, 웨스트민스터 로얄, 웨스트민스터 로얄 SE, 웨스트민스터 골드, 웨스트민스터 레퍼런스등 모델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상당합니다.
CD트랜스포트는 와디아 8로 보입니다. 와디아는 CD관련기기의 하이엔드 제조사 입니다. 와디아 8 역시 당시에는 최고급 모델쪽 이었습니다. 다만 연식이 오래되서 메카니즘이 살아있느냐가 관건인데 메카니즘이 티악 VRDS메카니즘 입니다. 메카니즘이 비싸지만 지금도 교환 가능하고 교환하면 지금도 팬이 상당히 있으니 좋은값에 판매 가능합니다.
DAC는 크렐 SBP-32X 와디아 CDT와 함께 사용하는 DAC인데 이 모델 역시 당시 최고급 모델로 아날로그에 가까운 소리를 내준다고 하여 최고급 기기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버님도 이 기기를 와디아와 함께 사용 하신듯 합니다. 대게 당시에 와디아 CDT에 와디아 DAC를(와디아 15같은) 세트로 사용 했거든요. 다만 요당시 DAC는 당연 하겠지만 현대의 고음질 음원을 재생 못합니다만 CD를 재생하는 목적으로는 아직도 최고급이랄 수 있습니다.
토렌스 TD520턴테이블 역시 턴테이블의 명가 토렌스의 최상위쪽 모델 이었습니다. 레퍼런스 같은 괴물 기종을 제외하고는 최상위 였죠. 게다가 암이 SME 롱 암이고 카트리지가 오토폰 SPU 같은데 이 것 값만도 굉장히 비싼 겁니다. 이 모델은 벨트 드라이브라 벨트의 수명이 다 했을 수 있으나 정품 벨트 5~6만원이면 교체 가능하고 더스트커버의 상태도 스크레치 없이 깨끗하니 얼마든지 제값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크레빈슨 ML6 모노 프리앰프. 설립자인 마크레빈슨이 재직하고 있을 시절의 구형 마크레빈슨 프리앰프중 가장 고급기종에 드는 프리앰프 입니다. 사진에 없는 네모나고 길다란 파워 서플라이가 2개 같이 있을겁니다. 아래 파워앰프 사진에 파워 서플라이가 보이네요. 지금 이베이 찾아보니 풀세트가 8000달러에 매물이 나와있네요
매킨토시 MC1000 모노 파워앰프 역시 20여년전 매킨토시의 최상위 모델 이었고 지금도 구형 매킨토시 앰프팬중 찾는 이 많은 모델 입니다. 지금도 천만원은 거뜬히 받고 샵에서 사려면 이것만도 1500은 줘야 할겁니다. 아 두대 한세트 가격입니다.
티악 카세트는 지금은 정말 카세트 사용하는 이가 없고 또 벨트도 갈아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별로 값어치 없구요 파워텍은 곰팡이가 핀 듯 하여 정상작동 한다해도 50만원 이상 받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략 예상해도 잘 팔면 3000만원은 받을 수 있어 보입니다. 이걸 업자가 1500에 가져가면 명기라는 딱지를 붙여(사실 모두 다 명기예요) 어마무시한 이익을 내고 팔겁니다.
제 생각엔 팔지말고 손 좀 보아서 운용하시면 요즘 기기와는 다른 천상의 소리가 나올 기기들인데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와 다들 대단한 안목을 가지시고 계시네요
특히 김지태님은 자세하게 기기의 특성과 기기의 가치를
제대로 설명해주셔서 눈으로 보면서 즐겼습니다
정말 저런 기기 내치고 나면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후회하게 되겠지만
취미가 오디오감상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사치스런 장식품에 불과 하겠지요
모쪼록 좋은 주인 만나 제 성능을 발휘하도록 도와주었으면 합니다
저도 취미가 오디오 뿐인지라 하이파이 클럽 동호인 장터에서 김지태님 기기명을 참조하여 가격을 찾아보았습니다.
요즘 정말 오디오가 불경기이기 때문에 제가 찾은 가격으로 현재 거래될 지는 생각해 보시면 될 것 같네요.
1.와디아8- 2015년 9월 경 100만원 거래예상
2.크렐 sbp-32x 거래가 한 번인데 아마2010년에서 2013년 사이 150만 거래 예상
3.웨스트민스트 스피커 모델명이 정확하지 않아 웨스트민스트 아주 조금 후기형tw형이 2006년 500만 거래예상
4.토렌스 td520- 얘는 제가 정말 사고 싶었는데 요즘은 cd만 하다 보니까 그래도 아마 250정도는 받지 않을까요.
5.마크레빈슨 ml6- 2013년 9월 경 400만원 정도거래예상 그 후에 ml6A라는 모델이 2013년에 570에 거래흔적이 보이네요.
6. 매킨토시 mc1000- 2016년 650 거래예상
7. 티악 카세트 데크는 그냥 정말 정말 얼마 안 될거예요.
거래예상이라 쓴 이유는 거래된 후 판매자분이 기록을 지워서 정확한 확인이 안 되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와디아8이나 크렐, 티악은 처분하시길 아주 어려우실 거예요.
또, 지금은 장터 최저가 이상에서 거래되기 아주 어렵고요. 한 번 판매할 때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하는 구입자분들 만날 수도 있습니다.
저도 몇 번 경험 때문에 오디오 접으려고 한 적이 있고, 접기도 했고요.
대충 예전 기록으로 합계를 내 보니 2000조금 넘는데. 지금 현재 장터에 내 놓으시면 업자분이 쳐주신다고 한 1500만원보다 정말 조금 더 받을 수 있겠네요. 그것도 아주 힘들게 팔아서 그렇게 될거예요.
오디오 취미가 없으시다면 저 같으면 1500만원 쳐 주신다는 업자분에게 얼른 넘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업자분들 기기값 그렇게 많이 안 쳐줍니다.
좋은 거래 하시고요. 혹, 모델명이 다르면 가격이 조금 다를 수 있으니 한 번 하이파이 장터에서 확인해 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