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옥션을 뒤져보다~~ 멋진 놈을 찾아냈습니다.


제가 소개했던 플로우트 타입의 혼다 4 행정 GX35 를 찾아 낸것이지요.그것도 저렴하게 7.5 만원에 올라왔네요.


대신에 작업대나 기어 뭉치는 없는 상태로 말이지요.



지금  GX31 과 GX35 각각 한대씩 2 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입할 필요는 없는데~~~ 그놈의 호기심으로 인해서 질렀습니다.


어제 배송되서 왔는데....ㅠㅠ

















배송된 박스를 보니...제주도산 플라스틱 막걸리병 속에 저 플루오트 타입 예초기가 누워서 왔네요~~


상태를 보니...음...썩을 만큼 썩었군~~ 이라는 탄식이 절로 나온다고 할까요....이놈을 반품 하기는 뭐하고 아무튼



"그래 외관이냐 어찌됐건 동작만 잘되면 되지~~" 라는 마음으로 일단 엔진오일을 체크해 보니~~~ 뭐 아주 검은색으로 썩어있는 엔진오일이 나오네요~~


뭐 작업대도 없이 온놈이 어련하려고~~~


그리하여~~ 엔진오일 갈고 휘발유 붓고 시동을 걸어 보는데......걸릴듯 말뜻 걸릴뜻 말뜻 한1 분 돌아가다 꺼지고 시동안 걸리고~~


거기에 캬브레터 에어 클리너  부근에서 휘발유가 주르륵~~ 흘러 내리네요~~


뭐 캬브레터 분해해서 뜨개를 조정해 볼려고 해도....안되네요...결국 판매자와 3 만원 내고 하기로 약속을 하고 구매하기로 했는데 뭐 중간에 마음변한 판매자가 2 만원만 깍자 어쩌자 중고 캬브레터로 구해서 달아라 어쩌구 하는 소리에 좀 빡 돌아서 한 몇분 말씨름 하기 시작했는데.

캬브레터값 3 만원 내고하고 나서 판매자가 입금하고 나서 대화를 하다 보니 시험좀 해 보고 구매 확인 해 주겠다 하니 또 말씨름 시작~~~


"신품 캬브레타 장착하고 시험할 시간은 줘야 맞지 않냐?" 는 내 주장에 수긍해서 결국 대동철물에서 4.4 만원에 TK 사의 캬브레터 구입해서 어제 장착하고 시험하는데~~~









와우 신품 캬브레터를 장착해도...시동 잘 안 걸리고 꼭 초크 땡기고 엑셀레이터를 1/3 이상 올려서 시동 걸어서 다시 초크 풀어줘야만 시동이 걸리고 저속에서 시동 잘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네요~~


어제 하루 종일 고생하다가 마무리 하고 오늘 다시 원인 분석하다가  원인을 찾았습니다.





본래 유도관 위에 스텐 파이프를 잘라서 덧 끼워서 거기에 검정 전기 테이프를 칭칭 감아서 대충 만들어 놓은 물건인데....신품 갸브레터 장착하다가 전기 테이프가 밀려서 공기가 새면서 엑셀레이터가 아이들 상태일때는 저기 새는 틈새로 공기가 들어가고 엑셀레이터를 땡기면 에이클리너 쪽으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시동이 걸리나~~ 아이들 상태에서는 그냥 맹 공기가 들어가서 시동이 꺼져서 저속 시동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네요.


유도관에 덧 끼운 스텐파이프의 나사산에 배관용 테프론 테이프로 감아서 새는 공기를 막아주니 시동 잘 걸리네요.


약간 엑셀레이터 땡기고 시동을 걸면 시동이 잘 걸리는데 혼다 GX35 의 저속 회전 할때 나는 "두~ 두~ 두~ 두~" 소리가 아니라 "탱~ 탱~ 탱~ 탱~" 이런소리가 자꾸만 엔진에서 들려서 결국 연료 분사량 조정을 하기로 합니다.






갸브레터 엑출레이터에 들어가는 연료 분사량 조절용 침입니다.사진을 보면 핀에 홈이 파여서 거기에 스넥링을 끼워서 연료 분사량을 조절할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저 스넥링을 위쪽으로 옮기면 침이 메인노즐 속으로 더 들어가면서 연료 분사량이 줄어 들면서 기계에 맞게 공연비를  맞추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거 조절하기 전에는 고속으로 올리면 고속 회전 안정이 안되고 "우~~ 왕 우~~왕 우~~~와" 소리가 나네요.


현재 플로우트 타입의 GX35 는 다이아프렘 방식의 GX35 와 맞짱 뜰만한 동작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지 단점 하나를 들자면~~ 엑셀레이터를 살살 올려야 한다는 부분만 조심하면 됩니다.너무 빨리 엑셀레이터를 감아주면 시동이 꺼지네요.


엑셀레이터를 빨리 감으면 공기의 증가하는 속도에 맞춰서 연료가 증가하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서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되네요.



불편 사항이라면 불편 사항이겠으나 각자 나름의 장단점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또한 이 TK  의 캬브레터가 GX35 용 캬브레터가 아니다 보니 동작상의 불안정성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서 사용할때의 장점이라고 하면 원래 2 행정 엔진은 휘발유와 엔진오일을 섞기 때문에 오래되고 관리 안하면 캬브레터가 찌들어서 결국 교체를 하거나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사용하면 휘발유만 넣기 때문에 오래 사용해도 캬브레터속의 메인노즐만 몇년에 한번 뚫어주면 정상 작동할것이라는 겁니다.






올때 스톱 스위치도 없이 와서 집에 있는 스톱 스위치를 예초기 몸체에 붙여 줬습니다....뭐 원래 스톱 스위치는 작업대에 붙이는 것인데....신다이 예초기를 따라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제초 작업을 오래하면 힘들어서 작업대에 붙은 스위치를 그냥 누르면 엔진 냉각이 안돼서 고장의 원인의 될것 같아서 신다이 예초기를 따라해 봤습니다.


엔진 몸체에 있으면 예초기를 내려놓고 스위치를 누르는 시간이 추가 되기 때문에 좀 더 고장 원인이 줄어들것으로 생각되니까요.






이 예초기 구입해 보니....처음에는 갸브레터 상태도 안 좋았고 시동도 잘 안걸리고 유지도 안돼서 후회를 했었는제 지금 시동 잘 걸리고 아이들 회전 잘 유지하고 저속 중속 고속 다 잘 유지하다 보니 장점이 눈에 보이는 것이~~

연료통이 크다는 겁니다...혼다 4 행정은 연료통이 작아서 항상 휘발유 통을 끼고 다니는데 말입니다.



아 그리고 단점 하나~~


혼다 다이아프렘 캬브레터는 최대한 땡겨도 7000 RPM 이 나오도록 세팅되어 있는데...이 플로우트 타입의 캬브레터는 대체 얼마만한 RPM 으로 회전하는지 알수가 없다는 겁니다.


8000~9000 RPM 까지는 회전하는 것으로 생각되네요...이거 이 캬브레터의 경우 최대 회전수를 어떻게 줄이는지 아직 감을 못잡고 있습니다.



헌데 이 GX35 의 경우 개조라고 해봐야~~


1. 일단 2 행정 예초기 프레임~~

2. 2 행정 예초기 연료통~~

3.혼다 4 행정에 2 행정용 캬브레타를 조립할수 있는 유도관



이 3 가지만 있으면 되는데 프레임과 연료통은 그냥 양산되는 놈을 이용하면 되고 유도관만 새로 만들면 된다는 간결함이 존재하네요.




아 그리고 35CC 엔진에 맞는 메인노즐은 새로 만들어야 겠네요.



현재 0.6 MM 정도되는 메인노즐이 장착되어 있다 보니 연료분사량이 많아서 분사량을 줄였더니 엑셀레이터를 급하게 땡기면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4 MM 정도의 메인노즐을 장착하면 캬브레터 출력 조정용 엑추레이터에 달린 연료 분사량 조절 침을 연료 분사량 많은 쪽으로 조절하면 빠르게 엑셀레이터를 땡길때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제거가능할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 행정 예초기 캬브레터를 만져보니...처음에는 조금 헤맸는데~~ 조금 만져보니 직관적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관적으로 알게 되더군요.



그리고 엔진에서도 특히 캬브레터 타입에서는 유도관에서 공기가 새면 원활한 동작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게 됐네요.


어제 오늘 고생한거 생각해 보면...ㅠㅠ







헌데 고속에서도 동작은 잘 되는데 반해서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아무래도 연료 분사량을 더 줄여봐야겠네요.




물건을 받아보니...혼다 4 행정에 플로우트 타입 캬브레터가 붙어 있다고 명판은 되어 있는데 2 행정 TK 캬브레터가 붙어 있어서 조금은 실망했습니다만~~


플로우트 캬브레터 달린 혼다 GX35 로 풀 깍아보면~~ 힘없다 라는 소리는 쏙 들어갈것으로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