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 개봉하는거보면 정말 미국영화는 볼게 없음을 심각하게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그만 좀 만들었으면 하는게
터미네이터, 에일리언, 스타워즈, 트랜스포머, 트랜스포터, 분노의 질주, 스타트랙, X맨, 배트맨, 스파이더 맨, 미션 임파서블, 어벤져스 등등등 입니다.
그런데 최근 개봉한 것만 봐도 캐리비언의 해적, 미이라가 눈에 띕니다.
캐리비언의 해적은 이미 망했고 미이라는 예전에 디즈니가 만든 미이라를 다시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목이 같으니 같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암튼 보고싶지 않아요. 참 원더 우먼도 있죠 원더 우먼도 새로운게 아닌 만화와 80년대 TV시리즈로 유명한걸 영화로 옮긴 것 일뿐 새로운 캐릭터나 내용도 아니고 이미 흥행은 좀 된 듯하니 사골처럼 우려 먹을 일만 남은거라 별 기대 안합니다.
어쨋거나 할리우드는 요즘 심각한 영화소재난에 빠진게 아닐까 싶습니다. 60년도 다 되가는 벤허를 다시 만들지않나, 별 볼일 없는 영화였던 존 윅도 2편을 만들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아바타도 다시 안만들었으면 합니다. 이건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이 원래 4편인가 5편까지 계획되어 있다고는 하고 1편보다 2편을 더 잘 만들었던 감독이라 일면으로는 2편에 대한 기대도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바타가 저는 별로 였기에 기대감이 별로 없습니다.
왜 아바타가 별로였냐고 물으신다면 일단 스토리가 별로 재미가 없고 그 다음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였던 미술과 디자인이 제가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인 로저 딘의 이미지를 베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 기대와는 달리 저 위에 언급한 대다수의 영화가 지금 속편을 맹글고 있습죠. 그래서 그런지 영화의 결말이 시원 하지가 않고 다음작을 기대해라는 결말을 보여주는 것도 싫고 또 영화를 보고나면 영화를 봤다는 느낌이 아니라 TV시리즈물을 본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싫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미국영화는 극장도 잘 안가게 되고, TV로 풀려도 유료결제해서 보기 보다는 그냥 기다렸다가 케이블에서 하는걸 보게 됩니다.
만들게 없으면 그 돈을 차라리 한국의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사에 투자하는게 더 나아 보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우리나라 영화가 헐리우드 투자가 많긴 하지만요.
영화의 질적인 면이나 물량적인 면은 우리나라 영화가 미국영화 보다는 딸릴지 모르나 스토리의 참신함은 미국을 뛰어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요즘은 들더군요. 입맛이 국내용에만 국한하지 않고 국제적으로도 먹힐 만한 영화를 만들면 전세계를 석권할지도 모른단 생각도 듭니다.
곧 개봉하는 악녀가 이 국제적 입맛도 맞춘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개인적으로 기대가 됩니다. 극장가서 보고 싶은데 마님은 이런 피 튀기는 영화는 질색이라 몹시 곤란하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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