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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프렘 펌프를 작동하는 원리가 좀 골때리는 메카니즘으로 만들어 냈다는 부분에 있네요.


어제 혼다 4 행정중 예초기중 10 년전에 구입한 GX31 에 GX35용 캬브레터와 에어클리너를 붙여봤습니다.






어제 강구남에 있는 고물상에 가서 GX35 예초기 부품 몇개와 2 행정 예초기 부품 몇개를 1 만냥에 구입해 왔습니다.

뭐 좀 비싼듯하기는 하지만 캬브레터와 저 에어클리너 부품만해서 새로 구입하면 2 만원은 넘어가고 거기에 점화 코일까지 하면 나름 저렴하기는 하지만 뭐 중고이기도 하면 좀 애매하기는 한데 2 행정용 유도관이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궁금해서 구입해 왔습니다.

GX31 이나 GX35 에  2 행정 캬브레터를 붙일려고 하면 GX31 이나  GX35 을 어떤식으로던 간에 유도관 개조를 해야만 2 행정용 캬브레터를 붙일수 있어서 말입니다.







GX31 에 GX35 용 캬브레터와 에어클리너를 붙인 모습입니다...안타 깝게도 에어클리너 두껑은 없네요...아무튼 이 상태에서 시동 걸어서 시험을 해 봤는데....골때리는 현상을 목도했습니다.


배기 가스 일부가 캬브레터쪽으로 나오는 것을 목도한것입니다.



캬브레터가 아래쪽에 있는 연료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다이아프렘을 작동 시켜아 하는데.....그 에너지를 실린더 내의 피스톤의 힘의 일부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흡입 -> 압축 -> 폭발 -> 배기 의 4 행정으로 이루어진 예초기 엔진의 행정중 피스톤이 흡입행정을 시작하게 되면 캬브레터 공기 통로관의 압력이 저하됩니다.


다이아프렘 펌프도 같이 따라서 상승하겠지요.이때 연료가 끌어 올라 옵니다.반대로 피스톤이 배기 행정일때부터 혼다 4 행정의 골때리는 현상이 시작됩니다.

배기 행정에서 일부러 흡기 밸브를 약간 열어서 배기가스의 일부를 캬브레터 쪽으로도 배출해주는 동작을 하는 것입니다.


그럼 다이아프렘이 다시 하강해서 연료를 끌어 올릴 동작을 준비합니다.이때 당연히 체크 밸브가 닫히면서 끌어 올리던 연료가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다이아프렘 펌프 동작을 위해서 이런 골때리는 구조의 엔진 형식을 혼다가 만들어 냈다는 것이지요.




혼다 4 행정이 4000~5000 RPM 까지는 무난한데 그 이상 올리면 새거일때는 그런대로 잘 작동하지만 쬐금만 사용하면 동작이 이상해 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8000 RPM  이면 다이아프렘이 분당 4000 번을 떨어대면서 펌핑을 해야 하는데 다이아프렘이 새거일때는 분단 4000 번을 펌핑하지만 조금만 오래되서 경화되면 이 동작을 감당해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혼다 4 행정 예초기를 새거 구입하고 몇년이 흐르면 대부분 4000 RPM  이상 못 올리고 힘없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는 이유더라는 얘기지요.





혼다가 이 형식의 캬브레타를 유지하더라도 엔진 회전축이나 또는 캠축에 직접 소형 연료펌프를 붙여서 기계적으로 연료를 캬브레터로 공급하는 구조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입니다.


현행 캬브레터에서 연료 펌프 부분을 생략하고 소형 캬브레터 부분만 유지하는 방법이지요.


대신에 연료 펌프는 자흡기능이 있어야 하고 연료가 전혀 없어도 펌핑이 가능한 로브펌프 형식이 적당하다는 생각이네요.

당연히 연료 펌프는 볼트 몇개 풀어서 교체할수 있는 구조여야 겠지만 말입니다.



헌데 이런 형식의 캬브레터가 소형 항공기에도 사용된다는 부분에서 기겁을 하게 됩니다....다이아프렘 펌프가 동작을 멈추면.....소형 항공기가 추락하는데 말입니다.





예초기를 거꾸로 뒤집어서 사용하는 경우는 없으니 2 행정 예초기 구조로 혼다 4 행정을 만들던지 아니면 캬브레터에 붙어 있는 연료 펌프 기능을 그냥 예초기 캠축이나 회전축에 직접 붙여서 연료를 펌핑하는 구조로 만들어서 다이아프렘의 불안정한 동작을 제거해서 동작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일본에서는 플로우트 방식의 혼다 4 행정이 나온다는데 그럼 수입 업자들의 농간일까요???


부품 팔아 먹으려고 만들어낸 수작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