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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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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02 12:2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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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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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덕 [가입일자 : 2002-09-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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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구력이 세어보니, 7년이 넘은 정도네요. 숫자 모자란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회사 사람들 따라다니면서 백돌이 하다가 올해 들어, 정성들여 라운드하면 평균 90개 정도 칩니다.
파,보기 번갈아 하다가, 항상 서너 홀에서 벙커에서 망하거나, 세컨샷 OB내고 합니다.
벙커샷이야, 멘탈문제가 있어서, 어떻게 하면 된다 알고 있는 데, 제 고민은 우드입니다. 우드만 슬라이스가 나고, 마음 껏 편하게 스윙을 하지 못합니다. 정말 스코어가 중요할 때는 롱아이언으로 쳐서 굴려서 올리거나, 또박 또박 끊어 가지만, 가끔은 우드를 쳐주어야 하는홀이 있는 데, 이럴 때 망하면, 너무 스트레스가 오네요. 롱아이언으로 쳐도 될 때가 있지만, 롱아이언은 탄도가 조금 낮고 런이 많아서 꼭 우드가 필요할 때가 있네요.
제구질은 드로우고, 아주 미세하게 5미터 정도 겨냥한 것보다 왼쪽인 정도로, 크게 신경을 안쓰고 칩니다.
괘적을 볼때는 많이 왼쪽으로 꺽이는 것 같지만, 실제 가서 보면, 보이는 것보다 적게 꺽이더군요.
제가 사용하는 클럽은,
아이언은 Nike VR Pro combo, 샤프트는 다이나믹골드 S200이고
드라이버는 골든베어 듀얼임팩트(저가 채라 잘 모르실 겁니다.), 후지쿠라 50G정도, S이고,
문제인 우드는
미사일 MX300, 60G, S이고, 탄도는 무척 높습니다.
제가 느끼는 문제는, 다른 클럽에 비해서, 우드만 헤드무게가 크게 느껴지고, 낭창거림이 심합니다.
제 생각에는, 아이언에 비해서, 우드가 샤프트 무게가 너무 작아서 헤드무게를 많이 느끼고, 샤프트 출렁거림이 불안해서 손으로 조절해서 살살 스윙하다 보니,
이런 듯 한데, 혹시 NS-Pro 같은 경량스틸샤프트로 바꾸면 어떨까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드라이버는 더 경량샤프트인데도, 이런 낭창거림도 없고, 헤드무게도 적당히 느껴져서, 편하게 치니, 단순히 샤프트 무게감은 아닐 것 같구요.
스윙스피드는 정확하게 측정해 본적은 없구요.
7번 아이언으로 편하게 런이 없게 칠때, 145~150m 정도구요. 바람많을 때 낮게 치면, 170m 정도까지도 가끔 나갑니다. 5번부터는 탄도 조절 이런 것이 안되구요,
드라이버는 210m정도입니다. 아주 가끔 완벽하게 정타로 맞으면, 240m인데, 한 라운드에 거의 안나옵니다.
심각하지 않은 이야가도 가끔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적은 글입니다. 가벼운 조언도 좋구요.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로 생각해 주셔도 고맙겠습니다. 나이 들어서 조금 더 잘했으면 바래고, 열심히 하는 것이 많이 없는 데, 요즘 재밌어서 열심히 하다보니, 깊이 생각하게 되네요.
예전에는 90언더 한번 쳐보는 것이 소원이었는 데, 그때 생각해 보면, 참 좋아야 하는 데, 별로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조금만 더 실수를 줄이면, 좋겠는 데.... 장비 탓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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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47.***.133 |
2017-06-02 14:3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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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이키 VR 프로 콤보 아이언을 샀을 때, 번들로 나이키 23도 유틸이 사은품으로 나왔었는 데, 그때도 너무 슬라이스가 심해서, 1년 가지고 있다가, 다른 분에게 드렸습니다.
저도 아이언으로 해결이 안되는 탄도 때문에 유틸을 생각하고는 있는 데, 제가 카본 샤프트에 적응을 못하는 것이라면, 말짱 꽝일것 같아서요. 즐거우려고 치는 골프인데, 우드에 스트레스 받느니 아예 우드 빼고 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요즘 보면 아이언 형태의 유틸도 있던 데, 아이언과 같은 샤프트로 아이언 유틸을 한번 구해서 실험해 볼까 합니다. 우드는 그냥 연습장에서 쳐 봐야 겠습니다. 롱아이언 페이드샷 연습해서, 탄도도 올려보구요. 사실 우드가 가방에 없으면 안 칠텐데, 있으면 고민하다가 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일본 라쿠텐에서, 오래된 2번 아이언 유틸을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주문하면서 보니, NS Pro랑 다이나믹골드의 우드용 샤프트가 1.5만원 + 배송비 0.5만원해서 구할 수 있길래, 지금 샤프트를 바꾸어 볼까 하고 질문을 드려 보았던 겁니다.
저도 스크린보다 필드에서 거리가 10미터 정도 더 나가는 데, 저 같은 분은 처음 뵙네요. 다들 스크린 장타자인데, 필드만 오면 거리가 줄으셔서 제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 데, 비슷한 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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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태덕 |
2017-06-02 15:0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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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머리올리고 2년차에 360도 CC였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플라자 CC엿던 것 같기도 하구요), 그때까지 100타를 아직 못 깼던 시절인데(캐디가 적어주는 스코어로는 95도 봤지만, 제대로 하면), 전반 9홀을 2 오버 정도 로 끝냈었습니다. 모든 것이 정말 완벽하게 되고 있었어요. 잘 기억은 안나지만, 문제의 파 5홀을 후반에 만나기 전까지 보기 하나 정도 하고 자신감이 충만하고,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그 파 5에서 드라이버가 워낙에 잘 맞아서 내리막까지 타니, 그린에지까지 170정도 남았습니다. 앞에 벙커가 있었지만, 캐리로 충분해서 다 옆으로 돌아가는 데, 계곡을 넘기는 샷을 했습니다. 그런데, 계곡을 넘어가다가 갑자기 공이 떠오르더니, 왼쪽으로 휙 솟구치더군요. 그리고는 왜 거기에 벙커가 있는 지 모르겠지만, 그린과 30M정도 떨어진 법면의 벙커에 들어갔어요.
거기서 벙커샷 했는 데, 그린 앞 벙커로 가고, 자 이제 3타를 한 상황인데, 그 벙커에서 못 나왔습니다. 3M정도 깊이 벙커로 기억이 나는 데, 뒤로 뺀다는 생각을 못하고, 그 안에서 씩씩 거리고, 후반에 완전히 망쳤어요. 100타를 완벽하게 깨는 데도, 그 뒤로 몇년이 걸렸습니다.
그 뒤로 벙커에 들어가면 그때의 기억이떠오르면서, 연습스윙처럼 스윙이 안됩니다. 완전히 멘탈입니다.순간적으로 힘이 들어가고 내려치고, 아마 공황장애라는 것이 그런 것일 겁니다. 그 때의 3M 벙커가 아니었으면, 골프가 참 편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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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태덕 |
2017-06-02 18: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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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초반 5년은 그래도 비거리에 투자하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주변에 저랑 비슷한 체격 조건에서 그냥 똑딱이 치시고, 어프로치 잘해서 저보다 잘치시던 분이 많이 계셨는 데, 물론 제돈도 많이 가져가시고요.
그냥 그이상이 없으신 것 같아요. 저도 초기에 아이언 거리 조절을 못해서 소위 말하는 맞창을 많이 내고, 그랬지만, 스윙이 조금 잡히고 나니, 세컨샷의 거리 부담이 없으니, 굳이 드라이버 안 잡아도 될 때도 있고, 계곡을 넘기는 티샷을 할지, 돌아갈 지, 선택의 폭도 티샷에서 생기는 데, 그 분은 그냥 또박 또박 밖에 없으세요.
그런 분들이 보기에는 장타자인 백돌이들이 비효율적인 골프를 하는 것 같지만, 스윙이 안정되면, 짧은 어프로치도 안정되게 잡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숏게임에 집중하면 스코어는 나와도 스윙이 잡히지 않는 듯 해요. 이런 분들이 보면 스윙폼도 그렇고 피니시도 못 잡으시는 경우가 많아 보여요.
저도 20년된 혼마드라이버(초창기 티타늄드라이버)를 가끔 페어웨이가 좁으면 유용하게 사용하지만, 제가 90벽을 깨게 된 계기는 장비를 바꾸면서 입니다. 우선 퍼터를 바꾸면서 짧은 거리 미스펏이 줄면서 3타는 줄인 것 같구요. 거리측정기를 사면서, 거리 오차를 줄여서5타는 줄인 것 같습니다. 캐디들이 항상 세컨샷 거리를 길게 부르고, 그린을 넘어가면, "너무 잘 맞으셨어요"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거리가 짧은 분들이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고 배우나 봐요. 그 다음에 거리 측정기로 그린을 보면서 어디에 떨어뜨려야 될까 고민하면서 2~3타는 줄일 것 같습니다. 저는 안정되고 긴 비거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프로치는 늘면 거의 비슷하거든요.
다른 샷들이 다 평균 근방인데, 이상하게도 우드 샷만 들쑥날쑥이라 고민한 겁니다. 아직 10년은 골프 더 칠 생각인데 벌써부터 더 이상은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까워서 그런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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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태덕 |
2017-06-07 10:3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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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유틸리티 아이언을 들고 나갔는 데, 결과는 3번보다 약간 탄도가 더 낮게 나와서, 약간 고민되지만, 우드계열보다는 훨씬 저한테는 치기 쉽네요. 3번 정도 쳤는 데, 한번은 푸시가 나오고, 2번째는 탑볼치고, 생각해보니, 왜 힘이 들어가지 하고, 3번째 칠때 보니, 편하게 잘 나가네요. 그런데, 탄도는 한번 더 고민해 봐야 겠습니다. 제가 스틸샤프트에 익숙해져서 우드가 어려운 것이 맞네요.
드라이버는 기나마, 많이 연습해서 별 문제 없는 것이고, 우드는 워낙 잘 안쳐서, 그리고 아이언 스틸채에서 바로 이어지는 거리의 채라 그런 듯 합니다. 그냥 유틸리티 아이언을 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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