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어디 학원을 운영한다는데, 전형적인 갭투자를 하는 사람입니다.
이제 20살내외의 아들, 딸들 명의로 그렇게 전세끼고 차액만 투자해서 여기저기 많이 사놓았나 보더군요.
저희 집도 그렇게 구입한 건데... 이번에 재계약을 앞두고, 0000만원을 올리기로 하고,
가계약을 할까하다가 재계약이니 계약을 대신하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이번주에 부동산에서 재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증액된 전세금의 10%를 선금으로 보냈고요.
그런데, 또 어딘가 갭투자를 하려고 대출을 받아야 한다고 아파트를 담보로 하게 해주면, 전세보증보험을 들어주겠다더군요. 그래서 지난번 전세금은 선순위니 그걸 뺄 수는 없고 증액된 부분은 후순위로 해주겠다고 했죠(물론 은행에서 안빌려줄거라고 생각했고요...)
아니나다를까 은행권에서는 은행이 1순위가 아니면 안빌려준다고, 주소를 좀 빼달라네요~ 그래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하니 집을 옮겨달랍니다. 어이가 없어서 일단 단호하게 안된다고 했고, 혹시 더 연락오면 못을 박으려고요. 2년후엔 나가겠다고~ 애가 이제 돌이 좀 지나서 이사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연장한건데....
암튼 뭐 집 옮길 생각은 안하지만~ 이렇게 갭투자 하는 사람들도 쓴맛을 좀 봐야할 텐데요~
(그나저나 애들 명의로 집 살때, 증여세는 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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