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뮤직과 빅터사가 공동 개발한 SHM-CD라는게 있죠. CD에 폴리카보네이트라는 수지를 입혀 투명성이 향상되었답니다. 일반 CD에 비해 7~800엔 정도 비싸네요.



검색을 해보니 이런 장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1. 종래의 CD에 비해 왜곡이 적은 투명감이 높은 음질.

2. 해상도가 큰폭으로 향상되어 보다 밸런스가 잡힌 음질을 실현.

3. 흔히 있었던 저역의 볼륨 부족도 해소.





일본의 전문가라는 사람이 쓴 이런 글도 있었어요. 번역기를 돌린거라 조금 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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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질 CD라고 해도 그렇게 소리는 다르지 않지요.' 라고 의심을 가지는 당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우선 통상의 CD를 듣는다. 아! 좋다. 소리가 아니고 연주가. 아무래도 기분이 그쪽에 간다. 그리고, 드디어 SHM-CD의 등장. 가만히 듣기를 약 1분. 「조금 기다려 주세요. 이것 정말로 같은 음원입니까?」

「물론 같습니다.」

「무엇인가 세공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말합니다.」



덮여 있던 베일이 벗겨진다는 인상

　그 변화의 상태를 어림 잡아서 말하면, 소리 그 자체가 매끈하고 자연스럽게 된다. 자연이라고 하는 것은 생같다고 하는 것. 또 연주 공간(스테이지)이 넓어져서 깊이감이 나온다. 통상의CD는 더 질감이 떨어지고, 좌우 스피커 사이에 붙인 막 속에서 연주하고 있는 것 같이 평면적이다. 1매의 가격이 3,000엔이었다. 예전의 CD와 최신 리마 스튜디오 리그반의 차이를 닮아 있을지도 모르다.

　오해 받아서는 곤란하지만, 쇼보 산 베이스가, 갑자기 땅울림을 세우는 것 같다. 덮여 있던 베일이 벗겨진다고 하는 인상이다. '아! 사실은 이런 베이스였는가' 라는 느낌이다.



더 이상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

스타트한지 얼마 안된 이 SHM-CD, 꼭 세상에 퍼졌으면 좋겠다. 할 수 있으면 세계 표준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 너무 성대하게 너무 성원을 보내면, 꽤 선전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뭐라고 하든지 좋다. 왜냐하면, 역시 일개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모든 음악은 좋은 소리로 듣고 싶다. 그것은 당연하다. 「구두쇠 냄새나는 일처럼 말하지 말아라―, 지금부터 전부 SHM-CD 그리고 내라―.어째서 준다―, 나는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다」. 실은 이것이 본심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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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블랙모어 매니아인 친구가 레인보우 SHM-CD를 구입했다는 이야기를 술 먹다 들은 기억이 나 전화를 해 봤더니만 역시나 가지고 있더라구요. 오늘 만나서 술 먹고 두장의 앨범을 빌려 왔습니다.



1. Rainbow - Rising (일본반 리마스터링 버전)

2. Rainbow - Rising (SHM-CD)



그런데, 두장의 시디를 아무리 들어도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썅...정말 막귀라 그런건가.' 라고 생각하며 같은 곡을 리핑도 해보고 녹음도 해 봤어요.



제작사에서 주장하는 말은 왠만하면 안 믿었는데 정말 같은 음원이네요. SHM-CD는 일본반 리마스터링 버전을 폴리카보네이트라는 수지만 입혀서 만든 시디더라구요. 데이터도 100% 일치하구요.



그렇다면 '두개의 CD는 디지털 데이터는 같지만 어떠한 이유로 서로 다른 소리를 낸다.' 라고 이해하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