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보행 이앙기에는 회전축과 바퀴가 같이 회전하게 만들어주는 핀이 들어가 있습니다....헌데 이놈이 빠지는 논에서는 순정 핀이 잘 부러집니당~~
뭐 좀 심하게 얘기하자면....개고생을 하게 만들지요~~
그래서 농협수리센타에서 배운 것이 순정핀 대신에 특강 볼트를 채워는 방식이 되겠네요.
아래 사진에 들어가는 부품입니다.
아래 사진의 부품입니다.핀에 분활핀이 들어가 있지요.
아래 사진이 두께 8 밀리 길이 70 밀리 특강 볼트인데 대동철물에서 볼트 2 개 너트 2 개 해서 1000 원에 구입해 왔네요.
4~5 년 전에 일동에서 개당 1000 원씩 구입해 왔던 기억이 나는데 어제 일동에 나간김에 구입하려 갔는데 없다고 해서 대동철물에 가서 구입한 부품입니다.
순정 부품으로는 2 개를 끼워야 하는데 이놈은 1 개만 끼워도 순정 부품 2 개 분의 역활을 능가할 정도의 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바퀴에 2 개를 끼우는데 좋기는 합니다...이유는~~~
바퀴 쇠가 파고 들어가면서 유격이 심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강도는 1 개만 끼워도 되지만 바퀴의 쇠가 파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한 바퀴에 2 개씩 끼운다는 얘기지요.
이렇게 끼웠습니다.
어제 경상남도에서 배송온 것을 경동화물에서 찾아와서 어제 오늘 기계 정비하느냐고 좀 고생을 하는 중입니다.
중고 PF455 를 구입했지만 중고 기계 특성상 받아서 바로 모를 낼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어제 받아서 바로 논에 들어갔다면~~ 한 10 분 모 내다가 성질나서 반품 한다는 소리가 나올만한 상태내요.
엔진 오일은 썩어 있고 기어 오일도 부족해서 유압이 상승시켜도 유지를 못 시키고 그냥 내려오네요.
초크레버를 당기지 않으면 시동도 안 걸리고 시동이 걸려도 회전수 안정이 안되서 자꾸만 시동이 꺼지고 한참후에 다시 시동걸려고 하면 초크를 땡겨도 한참 애 먹게 만드는...그야말로 사람 환장하는 기계상태였는데 어제 오늘 손 보니까 대충 모낼만한 상태네요.
거기에 미션에서 이앙기어 케이스에 연결된 체인은 늘어나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자꾸만 나네요....
우리 24 년 된 기계에서는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증상이 나타나니 황당하기 그지 없네요.
기계 관리 전혀 안하고 기계에 돈 들어가는거 싫어하는 농민이 사용하던 기계네요.
내가 항상 하는 얘기지만
"중고 기계가 내 기계 될려면 고생을 좀 해야 한다~~~"
가 되겠네요.
고생하기 싫으면 새기계 구입하면 되는 것이고 고생해서 라도 저렴한 기계가 필요하면 중고기계 이외의 대안은 없으니까요.
이제 논에 들어가서 모 내보면서 미션 상태를 보면 되겠네요.
자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는 편인데 "엔진 미션" 만큼은 꼼꼼하게 살펴보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