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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지방 전원주택 부지 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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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9 21:2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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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지방 전원주택 부지 구입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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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종윤 [가입일자 : 2008-02-07]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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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면 어려운 질문이고, 정답이 없는 질문일 수 도 있습니다.
전남 담양에 전원부택 부지를 구입하는 건으로 문의 드립니다.
가족이 300평 정도 전원주택 부지를 구입하자고 조릅니다.
평당 50만원 정도하고요, 읍 중심에서 7~8킬로미터 떨어져 있고 조용하고 큰 길에서 그다지 멀지는 않습니다.
부지에 30~40% 정도는 주민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주문들이 중산층 정도는 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교수, 교사, 지점장, 의사, 공무원 등...중산층 정도는 되는 것 같고요. 분위기도 좋은 편인 것 같은데요.
구입할 지는 모르겠으나 구입하게 되면 거주 목적이며 투자 목적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수십 년 후에 자손에게 조금이라도 더 재산가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당연히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제 개인적인 감으로는 엄청난 가계 부채, 이자율 상승 추세, 과다 공급 상태의 아파트 공급 물량 등으로
지방은 아파트 가격 하락 추세가 가시화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아파트 가격 하락이 진행되고 가속화되면
아파트의 대체재인 전원주택/부지 가격도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웃 일본의 추이를 보면 위성도시가 인구 부족으로 쇠퇴하는 추세인데, 위성도시가 그러한데
전원주택은 5~10년 이후 더 심각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민이 됩니다.
위의 전원주택 마을도 10여년 정도 되었는데 30~40%만 입주 상태이고 언제 입주율이 높아져
마을다운 마을을 갖출 지 알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추이가 어떻게 될 지 사실 알 수는 없지만 전원주택(부지) 구입하기에 썩 좋은 때는 아닌 것 같은데
가족이 조르고 있어서 조금 고민이 되네요.
평생 처음 땅을 둘러보는데 처음 해보는 것이라 감이 없습니다.
이런저런 도움 말씀이나 의견 구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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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토지를 구입할때는 여러가지 주의점이 요구가 되는데요,
1. 주변의 혐오시설(납골당, 묘지, 양계장, 축사, 오염물 배출이 심한 공장등)이 있는가
2. 도로는 제대로 나 있는가 (지목이 도로인 도로를 말합니다, 지목이 대지나 다른 용도인데 남의 땅을 도로로 사용하는 명목상 도로가 의외로 많은데 이게 나중에 자신의 재산권 행사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소위 기획부동산이 대지로 형질변경하여 분할 판매하는 땅에는 사실상 맹지도 꽤 많은데 모르고 샀다가 낭패보는 이 종종 있습니다. 명목상 도로를 도로라고 착각하는 경우지요. 이럴때는 주위토지통행권이란 권리를 승역지 땅주인에게 부탁해야 하는데 들어줄 가능성 별로 없죠.
3. 잘 아는 학교, 보육, 경로시설, 병원, 마트(시장), 경찰(파출소)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4. 토지이용계획확인원상이나, 도의 도시계획에 해당지역에 대한 개발계획등이 무엇이 있나 확인 (가령 향후 발전소를 주변에 지을 계획등이 있는데 송전선이 동네로 지나간다면?)
5. 토지에 다른 권리등이 설정되어있나 확인 (지상권이나 분묘기지권등)
6. 경사도가 어느정도인가 (토지의 경사도에 따른 제한은 지자체마다 조금씩 달라요)
이밖에도 더 있는데 많이 알려 드려봐야 머리만 아프니...
걱정하신 아파트 경기의 저하로 주택도 떨어질까에 대한 걱정은 저는 반대로 하는편 입니다. 아파트같은 공동주택은 대지지분이 보잘 것 없고 또 우리나라 특성상 아파트를 재개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구조라 아파트가 향후 애물단지가 된다는 것에는 동의 하지만 토지 그 자체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을거라 봅니다. 다만 그 토지가 어떤 곳의 토지냐가 가치의 척도가 달라지겠지요. 특정한 곳 제외하고는 전원주택 단지로 형성된 토지는 큰 메리트는 없을거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읍중심에서 7~8킬로 떨어진건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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