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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참 잘 뽑았는다는 확신 + 슬픔 담은 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5-13 15:00:13
추천수 11
조회수   2,397

제목

대통령 참 잘 뽑았는다는 확신 + 슬픔 담은 글

글쓴이

김창훈 [가입일자 : 2002-08-22]
내용
대통령 참 잘 뽑았는다고 확신합니다.
민주당 지지자 아니지만
그의 지난 삶이 그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기에
그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누차 말씀 드렸었지요.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참 훌륭한 분들입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멋진 대통령이었구요.
노통, 문통의 인간적인 면을 접할 때마다
참 기분이 좋고,
그들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네요.


노통이 우리에게 감동을 많이 줬는데
문통도 그에 못지않게, 아니 더 많이 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바빠서 뉴스 잘 못보는데,
오늘 인터넷 신문에 다음 기사를 발견하고
한참 눈물을 흘렸네요.
세월호 참사 어머니의 말씀에....ㅜㅜ
제가 읽은 글 중 가장 슬픈 글입니다.
이시대, 이땅에 사는 우리만이 느낄 수 있는 슬픔....ㅜㅜ
대통령도 댓글 달게 만드는...ㅜㅜ



기사 옮깁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세월호 관련 기사에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의 수습을 기원하는 댓글을 직접 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17분쯤 세월호 선내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뼈가 다수 발견됐다는 기사에 달린 댓글에 "답글"을 남겼다.

문 대통령의 가슴을 울려 답글을 남기게 만든 댓글은 다음과 같다.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 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이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 푼 벌어보겠다고 일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 갈게. 딸은 천국에 가.."


이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산의 합동분향소에 있던 "단원고 학생 어머니의 편지"로 알려진 글귀다.  

"문변"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문 대통령은 답글로 미수습자들의 이름을 모두 언급하며 미수습자 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미수습자의 빠른 수습을 기원했다.

"현철이, 영인이, 은화, 다윤이,  
고창석, 양승진 선생님,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 이영숙 씨 

돌 때 새 명주실을 놓을걸, 한달이라도 더 품을 걸 후회하며 엄마가 지옥을 갈 테니 부디 천국에 가라는 절절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이 글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모두가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구 홍보수석)은 문 대통령이 댓글을 남기기 전에 자신에게 "동의를 구했다"며 문 대통령의 "댓글 소통" 경위를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댓글을 읽은 뒤 "너무 가슴이 아파서, 답글을 좀 달고 싶은데 괜찮습니까?"라고 물었고, 윤 수석은 "댓글 정도는 남기실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세월호에 대해 많은 애착과 슬픔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마음으로 기사와 댓글을 읽다가 답글을 남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댓글을 남기는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열린 마음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는 철학으로 다양한 형식의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783637#csidx475313ecbca0a73b1b1cd63dbf1a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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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0005@hanmail.net 2017-05-13 15:09:38
답글

글귀 몇줄에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이 이렇게 따깝게 흐르는건 처음 입니다 ....눈물이 왜 이리 따가운가요?

박진수 2017-05-13 15:19:24

    그건 눈물이 짜서 그래유... 눈물이 짜다는건 그만큼 짜게 드신다는.. ^^

bae0005@hanmail.net 2017-05-13 15:23:28
답글

을쉰~ 그럼 지가 짠도리(?) 라는 얘기네유....사실 좀 짜게 먹긴 합니다맘....눈이 따가운 건 처음입니다...이곳은 이제 천둥이 내려 칩니다 좋은날 되시길요~~

이수영 2017-05-13 16:21:06
답글

ㄴ 위에 어르신들 내 감정 물어내셔유

짠하게 보구있었는데...ㅠ.ㅠ

bae0005@hanmail.net 2017-05-13 19:22:36

    쇠주 한전에 손잡고 웁시다요.....멍때리기 대회도 있는데...국정농단 몇년 허비한 감정 내리듯 말입니다...,.

soni800@naver.com 2017-05-13 17:56:08
답글

"엄마가 지옥 갈게. 딸은 천국에 가.."

이강수 2017-05-13 18:22:18
답글

3년 전 4월16일 부터 시작된 가슴아픈 감정의 통증이 멈추질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께서도 우리와 같은 통증에 시달리고 계신듯 합니다

슬픔은 나누면 덜하다는데 세월호는 아무리 나누어도 그 아픔이 줄어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유명을 달리한 세월호 님들의 명복을 빌며
남은 유가족 모든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bae0005@hanmail.net 2017-05-13 19:23:38

    위에 어르신들 내 감정 물어내셔유

짠하게 보구있었는데...ㅠ.ㅠ.....다시 울게 맹그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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