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동네 동양 PF455 2 대를 수리 하느냐고 하루를 보낸것 같습니다.

아래집 사는 아저씨네 PF455 는 이앙 와이어 교체하고 기본 점검하느냐고 시간 보냈고 다음에는 동네형이 누군가에게 PF455 를 얻어왔는데~~


이놈이 참 엉망이네요.


엔진 상태도 별로 안좋고 체인은 늘어나서 달그락 거리고 이앙암의 구리스 주입구를 보니....구리스가 전혀 없네요.

아무튼 엔진오일 갈고 기어오일 갈고 기타 등등등 하니까 대충은 돌아가네요.


정비를 하다 보니...동네형네 집에 고물로 처리할려고 모으놓은 곳에 한일 펌프 하나가 떡하니 버티고 있네요~~


나:"형 이거 버리는거면 나줘~~"

동네형:"응 그래 가져가~~"


이리하여 고물같아 보이는 한일펌프 4/3 마력 펌프를 가져와서 보니~~~ 일단 돌아가기는 하는데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얼마나 나던지~~~


올분해 해서 보니까.....


모터축의 베어링 2 개는 완전히 망가졌고 냉각팬 있는쪽의 베어링 케이스도 먹고 들어갔네요.뭐 대충 돌리자는 심정으로 베어링 갈고 어제 실험을 해보 돌아가는 소리는 나름대로 조용하더군요.


해서 물을 넣고 실험을 해보니~~ 제대로 진공을 형성하지를 못하네요.



결국 오늘 대동철물에서 "메커니컬 씰" 을 교체하고 앞의 논에서 흡상 실험을 하는데~~ 7.7 미터  정도의 깊이를 가진 관정에서도 물을 잘 퍼내더군요~~ 성공~~


어제득템해서 오늘 수리를 완료해서 예비 펌프 확보에 성공~~



뭐 이런거 자랑하자고 쓰는 글이 아니라~~



새로 개발한 관정에는 LG 펌프가 있고 오늘은 한일 펌프 흡입측 체크 밸브쪽을 완전히 분해해서 보니~~ 한일펌프쪽의 장점이 보이더군요.


뭐 원래 한일 펌프의 "메커니컬 씰" 고정 방식이 마음에 안 들어서 좋아하지 않지만 뭐 싫어하는 부분도 있고 또 장점이 있으면 얘기해 볼만 하기에 얘기해 봅니다.


자 그럼 LG  펌프쪽에는 불만이 없을까요???


불만은 "고무와 플라스틱으로 된 체크 밸브에 후렌지를 얼마나 조이느냐가 관건이다" 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너무 조이면 플라스틱이 휘면서 체크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적게 조이면 공기가 새서 흡상이 제대로 안되는 미묘한 구조의  LG  체크밸브인데 한일 펌프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아래 사진은  LG  펌프의 후렌지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한일펌프의 후렌지 사진입니다.




LG  펌프와 한일 펌의 후렌지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해당 펌프는 소방서쪽에서 사용하다 나온 물건으로 추정되는 구조의 아답터를 체용했더군요.

일명 원터치 연결구조지요.아마도 비상시 소방차에 개울물 퍼서 채워 넣는 용도가 아니었을까 하는 추정을 해 봅니다.




아래 사진은 LG   펌프의 후레지 사진인데 한일 펌프는 그냥 평평한 후렌지라면  LG 펌프는 그렇지가 않지요.






한일펌프는 그냥 막 조여도 별관계가 없는 구조인데 반해서 LG  펌프의 후렌지는 구조적으로 볼트 통과 부분의 구조가 굴곡이 있어서 펌프 체크밸브의 플라스틱 구조물이 후렌지 볼트를 너무 족이면 휘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구조라는 것이지요.



이 글의 결론~~



 LG 펌프의 후렌지 구조를  한일펌프의 후레진 구조와 동일하게 해서 가는 것이 사용자 편의에 부합한다는 얘기입니다.



LG  펌프 흡입측 체크밸브 조정하다 보면...짜증이 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서 불편사항을 얘기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