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작업 하다가 컴이 맛탱이 가버렸슴다. 



메인컴이지만 사용한지 꽤 되어서 하드가 맛탱이 간줄 알고 이틀간 작업한거 날리는거 아니냐는 생각에 겁나 마음 졸였으나 하드는 아니고 메인보드 가 맛탱이가 간 것으로 자체판단 내렸슴다. 



작업한 프로젝트는 살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고 없는 돈에 수억을 들여 컴을 조립 했슴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살리고 렌더를 거는데 속도가 좀 이상함다.



"이거이 내가 봐왔던 속도가 아닌데..." 싶었는데 하는 순간 더이상 렌더가 안돼고 얼음땡이 되버리는 사건 발생



컴으로 밥벌어 먹는 사람은 이런 순간이 블루스크린 보다 더 겁나는 상황이란거에 동의 하실검다.



이리 저리 원인을 찾다가 알아낸게 바로 그래픽 카드와의 충돌인검다.



지난 수년간 그래픽 카드의 GPU를 활용한 CUDA 렌더링 덕을 톡톡히 봐왔는데 



아 글씨 이노무 엔비디아가 2014년경 부터 일반 그래픽카드에서의 CUDA 지원을 막아놨다는 소식을 이제서야 접한검다. 지 생각도 그렇고 다른 이들의 생각도 그렇고 엔비디아에서 프로용 그래픽카드인 쿼드로를 팔아 먹으려는 수작 같다는게 공통된 의견.



CUDA가 필요해? 그럼 이젠 쿼드로를 사 이런 수작인게죠.



암튼 더이상 그래픽 드라이버에서 CUDA를 지원 안하는데 렌더 옵션에 CUDA 렌더를 선택 해놓은게 충돌을 일으켜서 얼음땡 되는 증상이 구글링 해보니 우르르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CUDA 옵션을 풀고 진행하니 정상적으로 렌더링을 마칠 수 있었으나 시간이 넘 오래걸려...



그럼 이전 컴에서는 어케 했냐고요? 이전 컴 그래픽은 FX9800 인데 드라이버 업데이트 안하고 줄구장창 썼거든요. 그러니 지원이 된거져. 본래 저처럼 예민한 작업을 하는 컴은 세팅되면 업데이트 같은거 잘 안함다. 윈도우 업데이트도 신중하게 하죠. 왜냐면 어떤 이유로 트러블을 일으킬지 모르니까 잘 안함다. 암튼 지포스 드라이버 340버젼 이후부터는 안된담다. 관련업계 분은 이미 아실 것 같지만...지는 이제사 알았슴다.



그리고 누군가가 엔비디아 홈페이지에서 CUDA tool kit를 설치하면 된다고해서 해봤는데 뻥으로 판명



그래서 우짤 수 읍씨 또 수억을 들여 쿼드로를 구매하고 지금 기둘리고 있슴다.



지금 하고 있는 작업이 100분 짜린데 풀에이치디로 이놈 렌더를 CPU빨로 하려니 시간이 넘 오래 걸려서 이전 컴보다 씨피유나 메모리나 장족의 용량으로 업글 했지만 CUDA를 경험한 자에게는 너무 느려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