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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논 지하수 개발 성공했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5-03 17:57:51
추천수 13
조회수   2,446

제목

앞에논 지하수 개발 성공했네요.

글쓴이

진영철 [가입일자 : ]
내용
1 주일간 정신없이 바빴던것 같습니다.

손으로 개발한 지하수가....제대로 안 나와서 온갓 삽질을 다했네요.


이번 개발의 고생의 원인은 다른 것이 아니라.....50 밀리 강관을 중마로 때려 박았다는 부분에 있습니다....



그야 말로 50 밀리 강관을 때려 박았더니 강관 안쪽에 굵은 모래 흙이 꽉 끼어서 물이 제대로 안 나오고 나왔다 안 나왔다 끊기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물이 적게 나오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나왔다 안 나왔다 하면 이건 그야말로 왠수라고 할수 있지요.


강관 아래쪽에 모래가 잔뜩 끼어 있다보니 물이 나오면서 돌이나 흙이 올라오는데 이 돌이나 흙이 강관 아래 막혀 있는 모레에 걸리면서 가면 갈수록 물이 적게 나오는 문제가 파생되는 것이지요.


결국 강관속에 있는 모레와 흙을 어떤 식으로던 제거를 해야 제대로 물이 나온다는 것인데 요 몇일 고생할 결과물이 나왔네요.



보통 농부들은 물이 "한 모다" 나온다 "반 모다" 나온다. 이렇게 표현하는데 그런 표현으로 하자면 "1/5 모다" 나온다 라고 얘기할수 있겠네요.




25 밀리 자바라 호수 10 미터를 관정에 넣어서 퍼 올리고 있습니다.15 밀리 검은색 전기 파이프를 흡입 파이프로 사용할때나 25 밀리  자바라 호수를 사용할때와 물량 차이는 없습니다.


아직 물길이 제대로 안 만들어져서 그런 것인데 후일을 생각해서 25 밀리 자바라 호수를 넣었고 나중에는 30 밀리 농수용 검은색 파이프를 넣을 예정입니다.




물받이는 고모가 버리는 고물속에서 꺼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그동안 사용하던 펌프 흡입용으로 사용하던 15 mm 검은색 플라스틱 전기 배관입니다...쓸만하더군요~~~

이외의 아이템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강관속의 모레를 제거하는 사진입니다.길가의 관정에서 물을 끌어와서 관정속에 물을 넣으면셔 다시 펌프로 퍼 올리면서 강관속의 모래를 제거하는 중입니다.

이 작업을 하루는 한것 같네요...그야말로 고생문이 열렸다고 얘기해야 할것 같습니다.





이번에 지하수 작업을 하면서 희생당한~~~ pu-602m 농수용 펌프의 임펠러 입니다.

모레를 펌프로 퍼 내다 보니까 황동으로 만들어진 임펠러 수명이 하루에서 이틀에 불과해 지더군요~~








임펠러 외곽만 마모 됐는데...흡상이 아예 안됩니다~~






오늘 대동철물에서 펌프 물통과 임펠러를 구입하러 갔다가 에피소드가 있네요~~\


나:"임펠러랑 물통이랑 주세요"

사장님:"야 임펠러나 물통모두 멀쩡한데 뭐하러 교체하냐?"\

나:"흡상이 아예 안되는데요~~"

사장님:"뭔가 공기가 새서 그럴꺼야 메커니컬 씰 갈아봐~~"

나:"그럼 일단 임펠러랑 메커니컬 씰 그리고 고무 바킹좀 주세요~~ 헌데~~ 그럼 물통은 언제 갈아요?"

사장님:"얼어 터지면 갈지~~"

나:"ㅎㅎㅎㅎ"



집에와서 펌프를 수리했는데~~ 펌프 물통은 안 갈아준 것이 맞고 ~~~ 임팰러는 외경이 마모되면 흡상이 확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펌프 물통은 대동철물 사장님의 의견이 맞고 흡상이 안되는 것은 내 의견이 맞아서~~~ 오늘은 대동철물 사장님하고의 전적은~~

1 승 1 패 가 되겠습니당~~~


펌프 물통의 경우 3.3 만원으로 상당히 부담 스러운 가격이었는데~~~아무튼 돈절약은 한것 같습니다~~~


헌데 모양새가 참 이상하기는 합니다~~~

손님을 물건을 달라고 하고 사장님은 갈 필요 없다고 하시고~~ 보통의 철물점 주인이라면~~~ 달라고 하면 그냥 팔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기술쟁이 철물점 주인의 자존심 같은것이 아닐까 결론내 봅니다.






그리고.....해수용으로 나오는 플라스틱으로 된 펌프의 경우...지하수 용으로는 아주 아주 안 좋은 궁합을 자랑하네요~~~



모래 몇개 들어가면 나오지도 않고 플라스틱으로 된 몸통이 갈리면서 검은색 플라스틱 조각들이 튀어 나오네요~~~





그리하여 최종 결론~~ 어찌됐건 이제 가뭄 걱정은 덜은것 같습니다.길가의 관정 하나 가지고는 물수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낮아져서 상당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비닐하우스 주인은 3 월 부터는 사용하지 않으니 마음대로 사용하라고 하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해보고 안될때 남의 도움을 받아야 내 스스로 용납되는 성격이라서 온갖 고생은 했지만 마음은 흡족합니다.



도로가의 관정은 외뚝 2 미터 위에 있고 지금 개발한 관정은 길에서 60 미터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지하수 수위가 최소 1 미터 이상은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위치도 길가보다 1 미터 이상 낮기 때문에 결국 물길만 제대로 만들어지면 상당한 물량이 나올것으로 기대 합니다.


지금으로서는 끊기지 않고 나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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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7-05-03 19:10:39
답글

지하수 개발 성공 ! 왠지 올 추석 젯상에 포천 햅쌀을 올릴수 있겠다는 희망이ㅡㅡ^^

daesun2@gmail.com 2017-05-03 19:50:58

    ^^

박진수 2017-05-03 21:11:10
답글

고생 하셨네유.. 영철님...

햐.. 저런 양수기.. 예전에.. 코흘리게 시절.. 포천 송우리에 살때(송우국민핵교 부근).. 옆집 아저씨가 농사철에 봤던 양수기였는데...
간만에 봤네유...

daesun2@gmail.com 2017-05-04 04:40:47

    아 진수님 포천에 거주 하셨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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