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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동성애 발언 논란 해명 "차별 안된다는 원칙은 확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4-27 14:37:41
추천수 12
조회수   1,282

제목

문재인, 동성애 발언 논란 해명 "차별 안된다는 원칙은 확고"

글쓴이

김영광 [가입일자 : 2003-02-28]
내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자신의 TV토론회 발언에 대해 "현실 정치인으로 상황 속에서 나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질문을 받은 것은 '군대 내 동성애'였고, 그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라며 "동성애 때문에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원칙만큼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 통합정부추진위원회의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성소수자 요구에 비춰보면 내가 말한 것이 많이 부족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그(동성애)에 대한 개인적 선호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회 전체의 인권수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소수자가 아직 우리 사회의 차별 때문에, 그들의 성적 지향에 당당하기를 바라나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나는 또 정치인으로 현실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픔을 준 것 같아 여러가지로 송구스럽다"며 "동성애에 대한 생각은 명확하다. 허용하고 말고 할 찬반의 문제가 아니며 사생활에 속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군대는 동성 간 집단 생활을 하고 있고, 내무반 생활을 하기에 영내 동성애가 허용된다면 성추행의 빌미가 되는 등 부작용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문 후보는 "동성혼 부분은 지난해 미국 연방법원이 합법화를 판결한 바 있다"며 "미국같은 선진국에서도 많은 세월을 거친 끝에 지난해에 이같은 판결이 나왔다. 그에 비하면 우리 사회는 동성혼을 합법적인 것으로 하기엔 그만한 사회적 합의가 모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가 언젠가는 인권이 높아지며 동성혼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로 가야 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했다. 



 

문 후보는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는 "국가인권위원회법에 포괄적인 차별금지 조항이 들어있다"며 "차별에 대한 금지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차별금지법이 동성혼을 합법화하는 법인 것처럼 많은 갈등의 원인이 된다"며 "차별금지법을 만드는데도 중론을 모으고 사회적 합의를 높여가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7042713537622390









적절한 현실인식에 충분히 무난한 워딩이고..



민주당 정체성이나 지지자들의 성향과 대체로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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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2017-04-27 17:56:42
답글

토론 할 때 이런 말을 하면 좋았을 것을 요.

김영광 2017-04-27 18:33:42
답글

(펌) 당신들은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는 것입니다. - 게이들에게 바치는 글


당신들은 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이 소위 문빠로 낙인찍혀서 조리돌림 당했는데 왜 일부 성소수자 가지고 그러냐고 항변도 하시던데 물타기 하지 마세요. 한 단체의 구성원이 개짓거리 한거랑 그 단체의 대표가 그짓거리 한거랑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해봐야 님들 머리 나쁜거 조리돌림당할 뿐입니다.

저 물 건너에서 동성간 결혼이 헌법 정신에 부합한다는 판결을 받은 것이 부러울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부럽습니다. 인류사의 큰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그들이 쌓아온 노력은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제도권 안에 들어가 자신의 목소리를 냅니다. 그리고 그 제도권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희생을 치렀습니다. 전략적으로 투표했고 표로 말해왔습니다. 그들 스스로의 표와 그들이 연대활동을 통해 조직해온 표로 민주당과 거래했습니다. 수없이 부닥치고 깨지면서 극우세력의 혐오발언에 맞설 수 있는 연대를 조직했습니다. 수십년동안 이 문제를 사회로 끌고 나와 토론해왔습니다. 그 연대는 미국 수권정당의 지지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는 당신들의 이상과는 다르게 엄연히 이 세상에 당신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조차 일단은 부정하려 합니다. 당신들 끼리끼리 만나고 트윗하며 놀다 보면 일부 개신교 신도들이나 당신들의 존재를 부정한다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이 당면한 현실은 차별철폐니 동성혼 합법화니 정도까지 가지도 못합니다. 스스로를 굉장히 진보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 조차도 미간을 지푸리며 "별로 동의하진 않지만 그래도 차별받는건 원치 않아" 라고 하는 정도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물론 이미 존재하는 것을 반대하니 마니 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성혼이 안되는 것 부터가 차별인데 차별철폐 입에 담지 마라 역겹다 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선 사람들이 당신들의 존재 자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인지하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기본 바탕이 안된 상태에서 물 건너의 어썸한 급진정책들에 대해 노래 불러봐야 외계인 취급만 당하지 얻을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 5석도 안되는 입진보 파퓰리스트들의 뜨거운 연대선언과 비정규직과는 연대하지 않지만 NL은 사랑하는 조직률 10프로도 안되는 자랑스런 대공장 민주노조들의 비장한 연대는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음이 뜨거워지실테지만 여전히 현실은 시궁창이실테죠.

나는 오랜 기간 무지개 깃발에 연대해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당신들의 존재가 애써 부정되는 현실이 코미디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신들이 궁둥이를 까뒤집고 난리발광들 할 때에도 그간 많이 억눌려 사니 일년에 하루 정도 해방의 시간을 갖는 것이 뭐가 나쁘냐며 핏대를 올려왔습니다. 메이데이에 가든 국정교과서 반대 집회에 가든 촛불 집회에 가든 무지개 밑에서 머릿수라도 하나 더 채워주자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당신들이 당신들에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자력으로는 지역구 후보 하나 못내는 정당이 아니라 수권에 가까운 정당의 유명 의원들이 온갖 총알 다 맞아 가면서 쓰러져갈 때 당신들은 침묵했습니다. 파시스트에 가까웠던 지난 10여년간의 정권에서 정보기관의 스토킹과 극성 기독교인들의 음해, 언론의 집요한 공격에 박원순 진선미 김광진이 쓰러져갈 때 당신들 뭐 한게 있기는 합니까? 그들 주장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무엇을 하였습니까? 그들이 받는 공격을 앞에서 맞아주긴 했습니까?
엄혹한 저 파시스트에게 차마 직접 대항할 용기가 없으면 대신 싸워주는 사람 지켜주기라도 해야죠. 그러나 당신들은 숨어서 박수치다가 당신들을 위해 앞장서 싸웠던 사람들이 눈꼽만큼이라도 눈 밖에 나면 뒤에서 손가락질하고 욕하기 바빴습니다. 약은 여기서 받고 충성은 저기다 맹세한 정도가 아니라 약 받고 돌아서서 찌른게 전부입니다.

어제 문재인 건도 마찬가지입니다. 야당 후보가 사회적 통념에 부합할만한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것이 성에 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와 그가 속한 당은 그나마 현실에서 당신들의 문제를 논의의 장으로 끌고 나올 수 있는 존재들입니다. 실제로 많은 희생을 치르며 그리 해왔습니다. 생각을 조금만 영리하게 했다면 오늘같이 자기 밥상 엎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며, 일이 벌어진 후라도 앞장서서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침묵하거나 동조하는 것 말고는 딱히 한 것이 없습니다.

트윗에서 커뮤니티에서 끼리끼리 대화를 나누다 보니 현실 인식이 미약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당신들은 지난 10년간 쌓아온, '마음에서는 우러나지 않지만 배운자로서 머리가 시켜서라도 보내는 지지'를 오늘 하루 다 까드셨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장말 화가 나는 것은, 정신나간 게이들 덕에 빡쳐도 내가 더 빡치는데도 불구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서슴없이 헤이트스피치 하는 주변사람들 달래고 어르고 하고 있는 겁니다. 가슴이 시켜서가 아니가 머리가 시켜서요.

당신들이야 아 나 오늘 싸웠어 분노의 투사였어 그래 우리 서로 위로해 트윗에서 이지ㄹ 하면서 정신승리 할 수 있지만 혹시나 내 주변에 있을 게이, 혹은 내 자식이 게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동성혼도 인간의 보편적인 권리이고 성적 취향은 반대의 대상이 아니라고 십몇년을 씨부리고 다닌 턱에 나로 인해 조금씩이라도 마음의 문을 열었던 사람들조차 질겁해하는 앞에서 화를 꾹꾹 눌러가며 이 모든걸 처음부터 다시 쌓아올려야 한단 말입니다.

시원하셨을 수도 있었을테죠. 동의하지 않지만 말 할 용기가 없으셨을 수도 있을테죠. 그러나 나는 이제 확신이 듭니다. 당신들은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습니다. 억울하다 크게 소리지를 마음만 있는 거죠.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공든탑도 쉽게 무너집니다. 정치적인 일을 정치적으로 풀려 하지 않는 어리석음의 대가는 가장 정치적인 대가일 것입니다. 진심으로 지금 무엇을 위해 어떻게 싸울 것인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평생 지켜온 신념이 오늘만큼은 크게 흔들리네요.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704260002642617&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sig=h6jcGg21i3aRKfX@hca9SY-A5mlq

김지태 2017-04-27 19:11:59

    저는 참 잘 쓴 글 같은데 원문 링크를 따라가 리플을보니 교묘히 꼬는 글도 보이는군요. 솔직히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눈꼽 만큼도 관심은 없지만 지들 행동이 비겁했단 것만 인정하면 좋겠군요. 아마도 모르겠지만...

soni800@naver.com 2017-04-27 19:27:22
답글

진짜 이런 거 보면 민주주의 하기 참 어렵구나를 느낍니다.

닭 아빠나 전대가리는 정치하기가 얼마나 편했을까요.

시끄러우면 그냥 밀어버리면 그만인 것을...


문 후보 앞날이 대충 그려지네요 ㅠ

황준승 2017-04-27 22:16:32
답글

상처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한걸음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자세를 자주 잊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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