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접니다.^^ 거꾸로 읽어야 하니 78 아닌가?
숫자는 87 이 맞는데 저는 거꾸로 썼습니다.
초등생이 10초 걸리는 문제를 한 40분 걸렸네요.^^ 제 머리가 별로인가봐.
그래도 풀었으니 그나마 다행.^^
저렇게 쉬운 게 얼른 잡히지 않네요.
이런 유의 문제는 논리적 사고에 주안점이 있지 않고,얼마나 빨리 착안하느냐-다시 말해서 얼마나 빨리 눈치를 채느냐에 달린 문제입니다.
이건 답만 써도 다들 풀이를 금방 눈치채니,어쩔 수가 없네요.
아닌 밤중에 풀어 보려고 머리를 하도 굴렸더니 띵 합니다.
그런데,홍콩학생과 한국학생의 차이가 어디에 있기에 그럴까요?
참으로 궁금합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홍콩학생은 감각 쪽에 뛰어나고,한국학생은 논리로 풀어나가려는 경향에 치우친 것은 아닌가 하는 사적인 생각입니다.
두뇌 순발력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눈치가 빠른 것도 능력이니까 그것을 훈련할 필요는 있지요.
사람에 따라 반응이 빠르고 느린 차이가 있는 것처럼,사람의 능력은 논리력 뿐만 아니라 순발력,공간감각력,통솔력,언어지각력... 등 종합적이어야 하니까요.
저는 저 문제를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 별짓을 다 해봤습니다만,뻘짓에 불과했습니다.
뒤집어 보기도 했는데,그것도 두 번인가 세 번 뒤집은 끝에야 결국 40여 분 만에 눈에 보이더군요.저 문제는 머리로 푸는 게 아니라 눈으로 푸는 겁니다.^^
눈치빠른 사람은 아마 5초안에도 알아차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