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BDti5xbO4&t=5217s
김어준의 파파이스 142화 "더 플랜 그리고 이해찬, 주진형, 장제원" 편입니다.
전에도 언급했었던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전 대표가 이번에 손혜원 의원과의 문답 형식으로
출판된 "경제, 알아야 바꾼다" 홍보(?)차 출연했고 그 중의 안철수의 BW문제 내용을 인용해봅니다.
김어준: 마침 이 시국하고 관련해서 안철수 후보의 BW(Bond with Warrant) 문제 가지고 그 민주당에서는
문제 삼고 국민의당에서는 뭐 큰 문제 아니다라고 답하고 그리고 전문가들도 그게 그 당시엔 불법이
아니었다 말하고 이게 문제가 되는겁니까? 안되는겁니까?
주진형: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보여요. 왜냐하면 우선 BW를 발행할때는 보통은 이사회 발행만으로 가능합
니다.
(중략)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개념 이해와 당시 안랩 지분 보유 상황에 대한 정리
그러니깐 보통 이사회 의결만이 아니라 원래 돌아가면 주총까지 갔어요. 주주들이 다 동의를 한거에요.
그쵸. 그 다음에 그 주주는 산업은행이라던가 SDS라던가 이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 사람
들이 무슨 뭐 협박을 당하거나 아니면 무슨 이해관계에 무슨 충돌이 있어서 그럴 것같지는 않은데 그
러면 왜 중요한 것은 왜 그러면 그 사람들은 안철수가 20%의 지분을 3억만으로 올리는 것을 허용을
했을까 그게 사실은 더 중요한거죠.
김어준: BW 발행하는 것은 회사가 돈이 없어서 조달할려고 할때 보통 발행하는데 돈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
었는데 그 단가에 BW를 발행하면 이 사람은 곧 상장되면 최소한 몇백억씩 손해를 아니 이득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을 다른 주주들이 허용해준거다. 이거잖아요?
(중략) 안랩에서의 안철수의 지분 확보와 투자자 입장에서의 안랩의 성장에 대한 이익 일치
김어준: 그 BW를 발행할 애초의 목적은 아닌데 그걸 발행해서 상징적인 대주주가 자기 지분을 지키고 돈도
벌 기회를 허용해 준거죠. 그런거에요 그래서 그 덕분에 안철수 후보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재산의
거의 대부분이 그때 얻어낸 이득이 바탕이 된거거든요. 그런데 그때 7백억인가 8백억인가 하여튼
엄청난 돈을 벌었어요. 그 덕분에 근데 그걸 지금에 와서 문제 삼는 이유는 뭡니까? 그러면 그때
당시에는 그것이 합법이였는데 지금에 와서 다시 문제 삼는 이유는 뭐에요?
주진형: 네. 말하자면 그게 안철수씨가 돈을 벌게된 가장 중요한 계기인데 그것이 어떠한 과정의 나머지
주주들 사이의 어떠한 양해와 합의와 논의 끝에 된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게 없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이제 그것을 밝혀라. 그런 뜻으로 볼 수도 있는거죠.
김어준: 거절하지 않은 거잖아요. 다들 남들이 했듯이 한거잖아요. 만약에 그게 훨씬 자기한테 엄격한 도덕
기준을 적용하는 사람이면 안할 수도 있었던 건데 안철수는 그 정도는 아니였다 그러니까 그냥 소위
당시 흔한 자본가 정도지 안철수 후보가 우리가 생각하듯이 유난하게 깨끗한 그런 사람은 아니다
이런 공격인가요?
주진형: 저는 한번도 안철수가 다른 사람보다 그렇게 유난하게 깨끗하다라고 생각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대단한 이슈가 된다고 생각하지...
김어준: 그러니까 불법했지 이거라기 보다는 뭐 딱히 깨끗하지 않구만 너도 이정도 공격인가 혹은 당신이
주장하듯이 무슨 새정치나 자본의 논리를 뛰어넘는 무슨 아주 훌륭한 지도자....
주진형: 그렇지않죠. 자본의 논리에 가장 충실한 딜을 한거에요.
(중략)
주진형: 사실 저번 선거때 안철수가 같이 합치고 난 다음에 조금만 다르게 행동했어도 국민이 5년을 이렇게
고생을 안했을거에요. 저는 그면에서는 그 사람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