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도올 김용옥의 각 대선 후보에 대한 평가가 있었습니다.
그 중 안철수에 대한 평가가 의미심장해서 인용해 봅니다.
김어준: 3번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
도올 : 안철수는 좀 불투명해요. 잘 안보여요. 내 눈에
김어준: 갑자기 다 칭찬하시다 갑자기...
도올 : 아니 잘 안보여요. 사람이 그러니깐 그 사람의 정말 뭔가 비젼이 무엇이고 정말 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뭔지 그 인생의 가치관과 이런 것들이 명료하게 나한테 파악이 안돼요.
김어준: 미국의 어떤 전략적 모호성처럼 지금 진보, 보수를 다 잡아야 되니까 그런 스탠스를 취하는 거 아닐까
요?
도올 : 아니 근데 그런것이 어떠한 논리적으로만... 사람이 학습 능력은 상당히 있는 사람같은데 그리고 무엇
을 하나 이렇게 자기 인생의 화두로 잡으면 그걸 성취하는 그런 어떠한 그 추진력도 있는 사람이고 이건
확실한데 그것이 논리적 계발로는 안된다는 거에요. 뭔가 가슴이 있어야 되고 "Honest"해야 된다.
진짜 정직해야 된다고 근데 그게 이렇게 탁 "팡샤(放下)" 불교 용어로 뭘 탁 놓고 있는게 없어요. 항상
그렇게 꽈악 쥐고 있는다 하고 뭔가 베일에 깔려있고 그래서 나는 어 조금 ... 그리고 목소리같은 것도
최근에 진화해 가지고 "여러부~~~~~운" 막 이렇게 되는데 난 그런거는 영 맘에 안드는 부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