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운기로 양지말 논을 쓰리고 나서 저울래 논에 경운기를 맞춰서 논 쓰릴 준비를 하고 펌프로 물을 풀려고 하는데....그만 전기선이 지난 비에 타 버리는 바람에 수리를 하고 나서 보니 시간이 좀 남아서 오랜만에 화현 2 리 강구남에 있는 고물상에 놀러가 봤습니다.
원래는 화현 3 리에 있던 고물상인데 옆동네 화현 2 리 강구남으로 이사를 가서 자주는 못가지만 가끔 가서 쓸만한 물건을 사옵니다.
오늘은 키보드 하나와 전기선 달린 콘센트 그리고 19 볼트에 3.15 암페어 smps 를 6 천원 주고 사왔습니다.
뭐 처음에 가져올때는 엔터키 상태가 안 좋아서 좀 손을 보니 아주 좋네요.
무려 체리 mx 3000 청축 기계식 키보드를 득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일단 키감은 아론 기계식 109 와는 비교 할수없을 정도로 좋고 부드럽네요.청키에서 나오는 청량감있는 소리도 아주 좋고 말입니다.
물론 비를 맞아서 키가 잘 안 먹을때도 있어서 처음에는 여러번 눌러줘야 했는데 이글을 작성하면서 보니까 키보드에 키에 들어간 물이 말랐는지 아주 잘 먹네요.
처음에는 빨리 입력을 하면 제대로 키 입력이 안되서 한글이나 영문이 중간 중간 비면서 이상한 문장이 형성됐는데 이 글 작성하면서 입력해 보니 원래의 타수로 입력을 해도 제대로 반응을 하네요.
그야 말로 엄청난 득템이네요.
단지 네추럴 방식이 아니고 한글 입력 전환을 오른쪽 alt 로 전환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직은 막막합니다만 뭐 아론 네추럴 방식을 사용하면서 "뭐 체리나 아론이나 키감은 거기가 거기 겠지~~~" 했으나~~~
그야 말로 말도 안될정도 부드러운 이 키감에 손가락이 환상속에서 녹아나고 있습니다~~~
체리 청축 네추럴 방식의 키보드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바로 달려가 하나 지르고 싶어지는 충동이 생기네요.
오른쪽 alt 를 한영 전환으로 사용할수 있는 방법만 찾으면 아주 좋겠네요.
현재는 화면 오른쪽 아래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 IME 아이콘을 눌러가면서 한영 전환을 하는데 이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뭐 인터넷 찾아보면 나오겠지요.
체리 키보드가 깨진곳 없고 망가진 키 없이 무사히 내 수중에 들어왔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네요~~ 아무튼 오늘의 득템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