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다보면 좋은일 나쁜일이 계속되는 법이거늘,
나쁜일이 생겼을때,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고싶어하는 나약한 마음을 이용하여,
지네 뱃속을 채우려하는것이 그릇된 사이비종교 및 무속인의 상술이죠.
예전에 되는일은 없고 몸도 아파 병원을 다녔는데,
한번씩 갈때마다 내는 병원진료비조차 버겁던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무당이 운영하는 점집을 찾아갔더니,
조상의 음덕을 못받아 그렇다며 150 만 원을 들여 굿을 해야한다더군요.
그때가 90 년 대 초반의 일이었으니 150 만 원이라는 돈이 작은 돈은 아니었죠.
하루하루 먹고사는거조차 걱정을 해야했던 사람이, 그런 거금이 어디 있었겠어요.
이건 아니다싶어 그냥 무시하고 지냈는데,
이후 시련기가 지났는지 차츰 일이 풀리더군요.
일이 안되려면 뼈가 부서져라 일해도 안되는거고,
일이 잘되려면 실타래풀리듯 술술 풀리는게 인간사 새옹지마죠.
열심히 살아야 하는건 맞지만, 나약해진 마음을 허상에 기대는건 아니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