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문제라서 거부한다고 발언한 게 민주당측 대리인이고,
그렇다면 버팀목을 제공하겠다고 방송국이 제안했는데 거부한 것도 민주당측 대리인입니다.
민주당측에서 체력을 이유로 거부하는데, 다른 당에서 체력을 거론하지 정신력을 거론하겠습니까?
비호를 해도 사실에 입각해서 해야 하지요.
마침내 문재인측에서 응했는데,
민주당측 발표로는 문재인 후보는 이런 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설명했고,
문재인은 앉으나 서나 무슨 문제냐고 했답니다.
거 참 대인배답네요.
그런데, 문재인이 거부하지도 않는 일을 문후보 대리인이 왜 체력 운운하며 거론했을까요?
문후보 대리인으 자기 상관에게 이런 기본적인 사항도 물어보지 않고 사전 협상에 응했다는 말인가요?
이런 형편없는 대리인을 왜 후보측은 질책도 않을까요?
참으로 이상하지요?
합리적인 의심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체력상 못하겠다고 얘기했겠지요.
그 말을 들은 대리인은 협상장에 가서 그렇게 주장을 했고요.
그런데 그 말이 씨알도 안먹히자 절대 양보못한디며 협상장을 뛰쳐나갔습니다.
황당해진 다른 후보 진영에서는 토론이 무산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겠지요.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 문후보측을 비난했지요.
그리고 이게 문후보에 대해서 불리한 여론상황으로 전개됐겠지요. 당연한 일이지만요.
그러자 문재인 선거 캠프에서는 이렇게 결론을 내렸겠지요.
문후보는 흔쾌히 받아들인 걸로 하자.
대리인측이 사전에 보고를 안해서 몰랐다고 하자.
앞으로도 이런 식의 협상은 계속될까요?
대통령이 돼서 과반수가 안되는 여당을 가지고 다른 당하고 협상하면서 위아래가 서로 몰랐다는 식으로 협상하겠지요?
다른 나라와의 외교관계도 이런 식으로 할까요?
대북협상도 이런 식일끼요?
제가 말한 합리적인 의심이 사실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런 꼼수 협상이 실제 정치, 외교, 대북관계에서 통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만든 책임 실무자가 누구인지, 왜 이런 일이 후보에게 보고가 안됐는지,
내막을 밝히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마땅합니다.
만역 그렇지 않다면 합리적인 의심은 의심이 아니라 사실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