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프로9을 무료로 양도받고(이분의 성함을 여쭤보질 못했으니..가평의 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두번째 트위터가 고장나 있었지만 박경X님의 관심과 조언으로 유닛교체를 위해 노력한 결과 하남 사시는 권X님께 유닛을 무료로 받게 되었습니다.(성함을 이렇게 적어도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다시 한번 세분께 감사드립니다.



유닛을 받아들고 집에 와서 .. 빨리 교체하고 싶은 걸 자제하며 -_-

일단 저녁을 먹고 조금전에 막 교체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유닛을 때어 내고 나니 약간 난감해지더군요. 전선이 두개인데 검정색선에 붉게 물든 비닐캡이 끼워져 있는 선과 파란색선에 투명한 비닐캡이 끼워져 있는 선..

나름대로 판단컨데 붉은색비닐캡선을 유닛에 +라고 빨간글씨가 써져있는 쪽에 연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유닛을 끼울 때 그 위치를 보니 서로 엇갈려 있더군요. 잠시.. 무척 고민했습니다.

나름대로 짱구를 굴려서 선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일부러 엇갈린 방향으로 선을 빼둔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과... 설마 바꿔 낀다고 고장나겠어? 싶은 마음으로 행동개시했습니다. 교체후 음악을 틀어보자 소리가 나옵니다..

어?? 근데 이게 왼쪽의 트위터에서 나오는건지 오른쪽의 트위터에서 나오는건지;; 구분이 될듯 말듯 굉장히 헷갈리더군요. 제가 연결한 방법이 맞나요?

분명 뭔가 시원한 소리가 나는 듯한 느낌인데 딱 이 유닛에서 나온다는 느낌이 팍하고 오진 않더라고요.

어쨌든.. 교체를 하지 않은 쪽에 귀를 대봤을 때랑 비교했을 때 분명 차이점이 있는 걸로 보아 소리는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참 한심하네요. 들어도 모르다니 ㅎㅎ..



어쨌든.. 양쪽 전부 유닛을 장착한 후에 재대로 앉아서 음악을 감상중입니다.

어줍잖지만 음악감상을 차분하게 즐기기 시작한 지 2달 정도 밖에 안됩니다. 특별히 즐겨듣는 장르도 없고 잡식성으로 주로 대중가요를 많이 들어왔었는데..

뭔가 느낌은 틀려진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음악의 표현력이 조금 평범한 느낌이었다면 교체후에는.. 뭔가를 이것저것 많이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은 상대적인 차이가 느껴지네요. 가수의 목소리도 조금더 명확해졌습니다. 고음이 많이 살아나서 일까요?

몇일 들어보지도 않았으니.. 앞으로 더욱 많이 들어봐야겠습니다.



어쨌든 좋은 스피커도 얻었고.. 좋은 한주간이었습니다.

내일은 SA-710앰프(사용중인 앰프입니다.)의 짝궁중 하나인 CT-F650 데크가 올 겁니다. 구석에 넣어뒀던 90년대에 씨디 살 돈이 없어서 구입했던 여러 테입들을 오랜만에 들어봐야겠습니다. ^^;



여러분들도 즐거운 음악생활 및 av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