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랜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제 선거구에서 k값을 계산해보려고 중앙선관위 다시 들어갔는데 최종개표상황표는 자료실에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종 후보자별 득표와 무효표 기권표등등은 그대로 있더군요
아마 최종개표상황표를 증거보전 신청한분들(파파이스측이 아니고 18대대선 소송인단)에서 제공하지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도 오늘 제 경험치가 단순한 개인경험치여서 의미가 없는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조작이 가능할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곰곰히 생각하여봤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아니다 라는 것 이었습니다.
이유를 말해보겠습니다.
더 플랜에서 주요하게 지적하는것은 투표지 분류기(전자개표기)의 해킹입니다.
가능성은 지난대선때 전국의 개표구 컴퓨터가 두번 중앙서버에 접근하는데 그 순간에 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극소수가 참여하기때문에 중앙선관위는 당연히 모를것이다.
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투표지분류기를 조작했다고 칩시다
투표지 분류기에서 나온 투표용지는 제대로 분리된표 미분류표등이 섞여있습니다.
미분류표가 비싼 기계값에 비해 좀 많기는 합니다. 스캔기능이 떨어지는 싸구려였든지 조작을 했던지 둘중 하나겠지요
그럼 그 미분류표를 누가 어떤 기준으로 분류를 마무리하는가
기계에 다시 넣지 않습니다.
개표요원들이 한장한장 구분하는것입니다.
이건 박근혜거 이건 문재인거 이건 무효
과정에 다툼도 일어납니다.
결국 미분류표가 몇표가 나오던 몇퍼센트가 나오던 사람이 그걸 기계가 의도적으로 박근혜쪽으로 많이 밀어넣는것이 아니라 개표요원이 재판단해서 분류합니다.
판단이 까리하면 심사위원들에게 다시 물어보고 여야 합의로 결정합니다.
그런고로 만약 더플랜의 감독이 말한 251개 개표지역 분류표가 최종본이라고 한다면 그건 기계가 한것이 아니라
사람이 한것입니다.
기계가 분류한 초안을 가지고 미분류표, 무효표등을 다시 세어서 틀린부분을 화이트로 지우고 도장을찍고 수기로 기록하여 그자리에서 계산기로 계산해서 최종본을 만드는것입니다.
이것을 251개 개표소의 개표요원들이 다 조작에 참여해서 의도적으로 박근혜표쪽으로 몰아주었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더 플랜감독의 확보한 데이터가 투표지분류기에서 스캔한 초기개표상황표이고 정규분포값이 1.5로 나왔다면
어떤식으로든지 기계적결함 아니면 해킹일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최종본은 사람의 손이 탑니다.
수치를 수정하고 화이트로 지우고 줄로긋고 도장을찍고 등등..만약 감독이 확보한 데이터가 최종개표상황표를 가지고 분석한 것이라면 정규분포가 어떻게 나오던 그것은 조작이라 할수 없습니다.
왜...개표요원들이 다 확인한것이니까.
여기서 몇가지 문제가 걸립니다.
심사집계부에서 대충한다. 기계만 믿고
맞습니다. 사람이니까 대충하기도 합니다. 귀찮기도 하고요
하지만 지난 대선때 개표과정을 보면 만약 전자개표기에서 의도적으로 조작을 하였다면
그 많은 투표소 심사집계부에서 꽤 많이 발각되었을것입니다.
발각될수 밖에 없습니다.
휘리릭이던 아니던 넘기는것을 참관인들이 다 쳐다보고 촬영하고있거든요
그리고 만약...정말로 미리 서버데이터를 조작했다면..
이것은 개표분리기와 개표현장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미리 데이터를 가공해놓고 가공된 수치를 언론사에 뿌리는것이지요
가능할까요?
중앙서버해킹은 가능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 경험에 의해서 적어도 제가 감시했던 한 개 개표구는 현장데이터와 티비데이터 그리고 중앙선관위 최종데이터가 1의자리까지 일치하였기에 이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감시하는 지역등 몇 개지역은 빼고 나머지 지역에서 그리 조작했다고 한다면 할말은 없지만요.
수학을 좋아하고 즐거해도 복잡한 이론은 모릅니다.
번개가 두 번맞을 확률도 안되니 조작이라더군요
번개가 두 번 맞을 활률....
로또가 당첨될확률도 번개가 두 번맞을 확률보다 세다고 하던데
매주 로또 당첨자들은 몇 명씩 생깁니다.
통계가 다는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이런 논거자체를 없애려면 투표지분류기를 쓰지 않으면 됩니다.
투표소에서 수개표를 하면 그만이구요
투표지 보관도 20년은 해야하고..
하지만 투표소 수개표가 필요하다는것과
지난대선은 개표부정이다.라고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늘 하는 질문인데
더플랜 후반부에 한겨레 기자도 질문했지요
아니 그렇게 소수가 쉽게 조작을 할수 있는데 뭐라러 국정원 댓글알바를 써서
걸리고 각종 단체들을 동원에서 그 위험 천만한 짓을 벌었을까..
거기에 대한 답은 못들었습니다.
혹자는 국정원 댓글이런 것은 개표부정을 감추기 위한 페이크라고 하더군요
믿겨지시나요?
제가 5년전부터 늘 말해오던 것입니다.
아니 뭐하러 그리 복잡하게 댓글 알바를 써
스스로 오피스텔 셀프감금까지당하면서...
걸려서 재판해서 까닭하면 자리자체가 위험한데
선거는 공정히 치루게 하고 조용히 개표조작만 하면 될건데
바보아냐?
끝으로 지난 2002년 대통령선거 재검표(철처히 수작업으로했습니다)에 비용이 50억원이 넘어가도 득표율변화가 없자 한나라당 스스로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의문을 제기하는 쪽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 이지요
누가 부담할까요
대선 얼마 안남았습니다.
더플랜의 반응은 두가지입니다.
이럴수가 더 철저히 감시하자
어차피 조작인데 투표하면 뭐해
더 플랜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