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너무 적나라하게 까버렸어요.
처음에는 그냥 가볍게 의혹 수준에서 제기하면서 살살 약올려서 국민당이 강하게 반발하도록 유도하고,
더 이상 주워담을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져버리고, 국민당이 한창 열 받은 상태에서
결적적인 증언 폭탄을 터뜨려 멘붕에 빠지게 하는 전략이 더 효과적이었을텐데요.
폭로한 쪽이 민주당쪽이 아니라 방송사쪽이었으니, 민주당측에서는 이런 전략을 짤 수는 없었겠네요.
만약 두 정당이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정보력과 인맥이 넓은 박지원 대표측에서는 적절히 강약을 조절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