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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안산사는 설영선입니다.

지난 12월 18일날 귀버렸다고 글을 올린 후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후로 조언해주신 분들의 의견대로 기기 점검부터 공간 세팅까지 하나하나

점검하고 오늘에야 나름 만족스런운 소리를 찾았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프리 파워가 브라이스턴 BP-25 프리와 아라곤 8008 파워였는데,

프리는 접점 불량 문제로 A/S를 보내고 모 회원님 조언으로 에이프릴뮤직의

A1 프리를 들여 소릴 들어보니 파워도 접점이 안좋은것 같더군요 ^^;

그래서 뚜껑따고 릴레이 점검을 해봤더니 ㅡㅡ; 릴레이 접점 부위가 쌔까맣더군요 ^^

그래서 릴레이 청소를 해주고 AV와 병행을 했었는데, AV를 정리해 버린 후

뻥이사님 블로그에서 돈안들이고 할 수 있는 부분들만 참조하여 앰프들 단자청소와

케이블들이 서로 겹치지 않게, 그리고 파워케이블 끝단만 알미늄 호일로 감싸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눌님 조언으로 사용하던 카페트를 오디오 바닥용으로

이동했습니다.

후 무거운 앰프 꺼냈다, 랙을 치웠다가, 랙에 다시 정리했다가, 지난 며칠동안

노가다 아닌 노가다를 했더니만 몸살난것 마냥 온몸이 뻐근하네요.

그러나 이번 기회로 기기변경 보다 더 큰 업글은 내 환경에 맞는 룸튜닝과

사용하는 기기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기가 아픈 줄도 모르고 몇년 동안 부려먹기만 했으니.... ^^;

에이프릴뮤직의 A1프리를 사러 샵에 갔다가 샵에서 몇몇 스피커의 소릴 듣고와서

그야 말로 병아닌 병에 들어 며칠동안 고민고민하며 지냈는데, 오늘에야

샵 부럽지 않은 소릴 들려주고, 그 동안 들어왔던 음악들이 완전히 다르게 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 덕분에 며칠 남잖은 연말을 만족하며 보낼 수 있게되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행복한 연말 보내시고 어려운 시기지만, 새해에는 늘 행복하시고 좋을 일들로

가득하실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