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7.2 홍준표 8.4 유승민 2.4
안철수가 가진 진보+중도의 자산이 10% 정도라고 보면 나머지는 다 기존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가 의미있는 지지율이 되려면,
문재인과 안철수는 제로섬이어야 하는데
문재인도 외연을 넓히고 있고, 안철수도 대폭 올랐으니 다른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일부 안희정, 이재명 지지표가 안철수로 옮겨갔다고들 하는데, 전 이부분도 허수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당시 안희정, 이재명 지지율과 문재인의 지지율을 합하면 최대 70%까지 나왔는데, 이건 대한민국 역사상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안철수가 더 표를 얻으려면, 홍준표가 내려가고 안철수는 더욱더 친보수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데,
이는 보수에서 표를 얻은 만큼 진보+중도의 자산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 나름 생각을 해야할 겁니다.
경제정책에서 진보, 안보는 보수, 투트랙도 가능하겠지만~ 보수언론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겁니다.
분명 한쪽을 포기하도록 유도를 할텐데, 제가 보기엔 그때가 승부처입니다.
보수로 돌아선 안철수를 진보+중도가 참아줄거냐(그만큼 문재인은 싫다는 의지?) 아니면 투표를 차라리 안하겠다고 포기할 거냐는 안철수가 대선 레이스의 끝까지 문재인과 대등하게 유지해야 하면서도 양쪽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전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