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비슷하면 100% 안철수가 이깁니다. 여론조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게 투표율인데,
문재인 주 지지자들은 2,30대 젊은 세대들인데 이 세대들은 투표율이 가장 떨어지는 반면, 장년층은 휠체어 타고서라도 투표장을 가는 세대라서... 투표장 갈 떄마다 항상 느끼는 게 젊은이들이 없습니다. 노인들만 보이는..
게다가 투표일을 보니 황금연휴네요. 이때 해외여행 가거나 국내여행도 2박3일 등 놀러가는 2,30대 많을 것 같은데, 이 황금 연휴가 오히려 젊은 세대들의 투표율엔 악재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말로는 투표한다고 하지만 여행 계획은 이미 짜여 있고..
그리고 문재인 아들 문제가 하필 2,30대에게 가장 민감한 취업 관련 쪽이라 투표 의지를 꺽는 부분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보구요.
그리고 요즘 전쟁설로 분위기 좋지 않은데, 이러면 보수 지지자들이 더욱 안철수 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큰...
이처럼 실제 투표율을 고려하면 문재인이 안철수 이기려면 여론조사에서 4,5% 이상 더 앞서야 될 겁니다. 그 이하로 가면 진다고 보구요.
지금 보면 문재인은 무난히 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급하면 항상 나오는 게 네거티브인데,,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처럼 결정적인 게 아니라 이것 저것 잡다한 걸로 지저분하게 네거티브하면 상대방 지지율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 지지율이 떨어집니다. 국민들이 네거티브하는 주체에 대해 진절머리 냅니다.
요즘 민주당과 문재인 캠프보면 조폭, 신천지, 딸 재산, 1+! 교수 채용, 적폐가 지지하는 후보 등 매일 새로운 소재가 쏟아져 나오는데, 결정적인 게 없네요. 이렇게 영양가 없이 과도한 네거티브는 오히려 역효과 나기 십상이고, 여론조사에서도 이런 네거티브가 소용없는 게 이미 드러났구요.
이런다고 지지율 안 오르는 걸 그들이 더 잘 알면서도 딱히 다른 방법이 없으니 네거티브에 매달리는 거겠죠.
지금 추세로 볼 때 안철수가 지지율 역전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다음 주 쯤에 안철수가 3,4% 지지율 더 앞섰다는 여론조사를 볼 것도 같네요.
문재인이 안철수를 이길 방법은 뭘까 생각해 봤는데, 제가 볼 땐 힘들지 않나 싶네요. 일단 지금 안철수 쪽으로 흘러가는 이 추세를 단 시간에 바꾸기가 너무 어려워보이네요. 게다가 하필 지금 북한 문제까지 터져서 불난 집에 기름 붓는 격이 됐죠.
안철수한테 북풍이 먹힐리도 없고, 개인 비리를 들춰봐야 저런 잡다한 것들 뿐이라 오히려 역효과 나기 십상이고. 안철수는 머리가 비상한 사람이라 대본 없이 자유토론을 하면 오히려 역관광 당할 가능성이 크고....
문재인 자력으론 힘들고, 안철수 쪽에서 뭔가 크게 헛발질을 해줘야 하는데 딱히 그런 일은 일어날 것 같지도 않고
문재인이 정말 실수한 게 민주당 경선이라 봅니다. 아마 그때는 경선만 통과하면 대통령 다 됐다라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민주당 경선을 정말 공정하게 잘 치뤘으면 경선 컨벤션 효과를 내서 이재명과 안희정의 지지율을 어느 정도 자기 지지율로 만들 수 있었을 테고 그렇게 되면 안철수가 이기기 힘들었을 수 있는데, 경선 본 사람들은 다들 알죠.
황당하게 오전 시간에 라디오로 경선 토론하는 것부터 해서 최성이 이재명,안희정에게만 더러운 네거티브 작살나게 하고 문재인에겐 순한 양...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 사람이 봐도 정말 더러운 경선이라 느껴지는데 하물며 이재명, 안희정 지지자들이 보기엔 울화통 터질 일이죠. 오죽하면 안희정은 문재인에게 정떨어진다는 말을 하고, 이재명은 문재인과 최성이 팀플레이 한다고 비난하고...
저러니 안희정, 이재명 지지자들 상당수가 다른 곳으로 도망가버리고 대세론 깨지고 지지율은 역전 당하기 직전,,. 실제 투표율을 고려하면 이미 지지율은 역전당했다고 봐야죠.
문재인은 영남에서 보수 표심에 지지를 호소할 게 아니라 이재명, 안희정 지지자들을 붙잡는데 총력을 기울였어야 합니다. 가능성 없는 곳에서 힘뺴지 말고, 가능성 있는 곳에서 지지율을 끌어왔어야죠. 문재인이 진다면 이게 결정적 패인으로 보이네요. 안희정, 이재명 지지율을 자기 쪽으로 끌어오지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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