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루킹입니다.
원래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MB네가 너무 조급하게 패를 까는 바람에 저도 글을 일주일만에 올리게 됐습니다.
총선이든 대선이든 선거에는 타이밍이 있습니다. 어떤때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수비의 타이밍이 있고, 또 어떨때는 상대를 공격해야 할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합니다. 선거가 승패를 가르는 전쟁이나 같다고 본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3월 후반부에 문재인 진영은 경선을 치르느라고 무방비로 국민의당과 안철수측의 공격에 노출이 됐었습니다. 내부 경선을 치르는 동안 반칙이나 다름없이 상대당의 공격이 들어왔지만 반격 할 수 없었고 맞기만 하는 형국이었습니다.
문재인을 향한 그들의 네거티브 공격횟수는 3월에만 240회가 넘었다고 하더군요. 대단한 국민의당입니다.
사실 국민의당이라고 쓰지만, 읽기는 내각제 야합세력, MB세력입니다. 친박세력은 자유한국당의 홍준표가 붙들고 있는 셈이고, MB네는 호남토호들인 동교동과 손잡고 국민의당에서 안철수를 주자로 내세웠으니 MB세력이라고 불러도 됩니다.
주말의 여론조사 여러개를 조작한거며, 모든 언론 (심지어 한겨레,경향,오마이를 포함한)이 문재인을 총공격하도록 만든 그 힘이 동교동에서 나왔다고 한다면 그것은 오판입니다. 그 배후에는 분명히 MB의 힘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제가 안철수가 MB 아바타라고 했을때는 비웃었던 사람들이 많았지요. 그리고 최근에는 제가 MB운운하면 드루킹은 모든걸 MB한테 갖다 붙인다며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연초부터 저는 대선전 내각제개헌이 무산되면 MB가 안철수에게 힘을 몰아줄걸로 봤었습니다.
그리고 그 힘을 이번 주말에 여러분도 여실히 봤을 것입니다. 7%짜리 후보가 어느새 1위후보랑 동률을 이뤘다고 언론에서 떠드는 것을 말입니다. (조작된 여론조사지만) 7% 한자리수에서 30% 중반까지 순식간에 치고 올라오는 저력, 그것은 인간 안철수가 가진 확장력이 아니라 기득권을 움직일 수 있는 조직의 힘입니다.
1. 이명박이 만들었던 선거운동 조직과 댓글기계
2007년 MB는 대권을 잡고나서 민주진영을 영원히 이길 수 있는 전략을 만드는데 착수합니다. 당조직 중심의 선거운동은 이회창의 차떼기, 트럭떼기 사건으로 한계에 봉착해 있었습니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처럼 공무원이나 통장, 동장을 이용한 선거를 할 수도 없고 당조직에 공공연히 돈을 뿌리는 선거를 할 수 도없는 여건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2002년 노무현을 당선시켰던 인터넷 여론의 힘입니다.
대한민국의 기득권들이 언론, 방송을 모두 장악한다고 해도 수도권의 여론은 네이버의 베스트댓글이 결정한다 이렇게 MB는 봤습니다. 그래서 그 해법으로 조폭을 동원한 선거운동 조직과 댓글부대를 만들어냅니다.
이 둘이 무슨 연관이 있는지 어리둥절한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2012년에 떠들썩했던 국정원, 사이버사, 십알단, 일베의 연합댓글부대를 기억하실 겁니다. 그것은 MB가 만들었던 댓글부대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그때 밝혀진것은 국정원,사이버사의 댓글부대와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으로 이뤄진 십알단, 일베등의 TF팀뿐이었을 겁니다. 댓글기계팀은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추측으로 존재할 뿐입니다.
저도 우연히 용산의 어둠의 관계자로 부터 이 기계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한대의 기계는 업로더 + IP생성기+ VPN변조기의 조합으로 이뤄져있고 2012년에는 200대나 납품을 했었다 하는 소문말입니다.
이 기계의 성능은 10대가 1시간에 3천개이상의 댓글을 생성할 수 있다, 그러니까 200대면 6만개의 댓글을 생성하는 능력을 가진 셈입니다. 이 모두를 하나의 기사에 투입하지는 않고 네이버, 네이트, 다음같은 3대포털과 82쿡, 오유 같은 십여개의 대형 커뮤니티에 분산해서 (이것은 국정원댓글부대 수사때도 나왔던 내용으로 압니다) 나눠서 사용한것 으로 추측합니다.
그들이 단순히 댓글을 많이 생성하는 기계를 만들었던 이유는, 온라인상에서 민주시민세력에게 댓글의 숫자에서 크게 밀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현저히 많은 물량으로 밀어붙여서 댓글로 의견을 피력하려고 하는 시민들을 지치게 하고, 그사이에 TF팀을 동원해서 자신들의 댓글을 베스트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보여집니다.
이 패턴은 지금도 온라인상에서 첨예한 기사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제 결론은 이놈들이 2012년에 사용했던 댓글기계를 업데이트를 안하고 다시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누군지는 저도 모릅니다(?)
2012년 대선에서 우리 민주시민 진영이 온라인에서 크게 밀렸던것, 그 시기를 전후해서 네이버의 모든 기사댓글을 일베충들이 점령했던것, 그 모든 원인은 우리의 숫자가 적거나 줄어들어서가 아니라 바로 이 정교한 시스템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2. 2012 댓글기계의 약점과 반격의 찬스
그렇다면, 만약 그들이 그런 무시무시한 기계까지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질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아닙니다. 이길 수 있습니다. 마치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기계로봇에 맞서 싸우는 혁명군 지도자 존 코너처럼 저는 여러분에게 기계들과 맞서 싸우는 방법을 가르칠 것입니다.
어떤 기사에 3천개이상의 댓글이 무서운 속도로 오로지 악플만 달려서 올라오고 있다면 그 기계가 사용된 것입니다. 그렇게 이해합시다. 물론 그 기사는 네이버의 대문기사일 것입니다.
우리가 그 압도적인 댓글수에 밀려서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주말 대규모의 여론조사 조작이 있고나서 수많은 문재인 지지자들이 온라인 기사에서 결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고 추천, 비추천을 누르면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런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최근 KSOI여론조사에서 적극투표층의 지지율은 문재인 43.1% 안철수는 34.6%입니다. 적극 투표층이란 바꿔말하면 정권교체를 위해서 직접 행동에 나설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입니다. 투표장에 나가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사람들이 바로 기득권과 싸우고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변수입니다.
이제 이 적극투표층 그러니까 바로 여러분과 제가 2012년의 기계부대와 싸우는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첫째, 네이버를 기준으로 하면 호감순(베스트댓글) 댓글을 보고 선플이 달려있으면 한페이지 10개정도 추천을 눌러 주십시오. 선플이 없다면 선플을 작성합니다.
둘째, 최신순을 눌러서 새로 올라오는 악플들에 두더지 잡기를 해줍니다. 비추를 하나씩 날려주는 것입니다. 10개정도 또는 아주 정신없이 올라오면 5개정도 비추를 날려주고 '호감순'을 한번 눌렀다가 다시 '최신순'으로 돌아오면 새로 올라온 악플이 또 보일것입니다. 거기에도 비추를 날려줍니다.
이렇게 새로 작성된 악플에 비추를 한개씩 날려주는 것만으로도 댓글 생성기의 효율은 매우 낮아집니다. 그래서 이방법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세째, 이것은 알고 있어야할 팁입니다. 네이버의 댓글작성은 하루에 20개만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20개를 다 사용하고 나면 아마 댓글작성이 안될 것입니다. 그러면 베스트 선플추천과 최신순 두더지잡기만 해주면 됩니다.
네째, 대문에 올라온 기사들 네이버뉴스 - 정치 - 오른쪽의 가장많이 본뉴스 정치기사 8개를 반드시 선플작업해주십시오. 선플생성, 베스트글 추천 또는 악플이 있으면 비추천, 그리고 최신순 두더지잡기 이 순서로 진행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정치 기사란에 있는 눈에 띄는 기사들을 눌러 들어가서 똑같은 방식으로 합니다.
자 여러분, 저들이 아무리 기계를 돌리고 돈을 풀어서 알바를 고용한다고 하더라도 문재인의 적극투표층 대다수가 행동한다면 막지 못합니다.
오늘, 여러분이 네이버에서 본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주말에 저들이 여론조사를 조작하자 수많은 문재인 지지자들이 한편으로는 분노하고, 또다른 한편으로는 걱정하며 온라인에서 결집했습니다. 그리고 선플을 달고 추천,비추천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행동했습니다. 그 힘에 저들이 밀린 것입니다.
모두가 함께 움직이면 앞으로 1~2주동안 결정적인 한방을 저들에게 먹여줄 수 있습니다.
3. 결정적 타이밍은 앞으로 2주일
저들이 주요하게 보고 있는 날짜는 4.23일과 4.26일입니다.
4.23일은 그때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5.9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것입니다. 4.26일은 저들의 TV홍보물과 유튜브동영상등이 쏟아져 나오는 D-day입니다. 그때부터 저들은 돈을 아끼지 않고 물량공세로 방송, 언론을 장악하면서 정보에 어두운 부동층을 공략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2주동안 특히 앞으로 1주일 동안 MB진영은 적극투표층에서 10%가까운 격차를 5%이내로 줄여보려고 안간힘을 쓸것입니다. 엄청난 네거티브로 기사댓글을 뒤덮을 것입니다.
이것을 이겨내야합니다.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온라인 기사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네이버를 특히 버리면 안됩니다. 네이버에서 싸워야 합니다.
또 오프라인에서도 자신이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자신있게 밝혀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주변사람에게 영향을 주어야 합니다. 보라 이렇게 문재인 지지자가 여기에 있다. 많이 있다.
다시한번 MB가 남긴 말을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수도권의 여론은 네이버의 베스트댓글이 좌우한다" 앞으로 일주일동안 우리가 저들의 물량공세를 이겨내고 온라인의 여론을 지켜내고 돌려놓으면 10% 이상의 격차를 안고 저들은 대선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것은 절대로 극복할 수 없는 수치이자, 대선 개표조작도 할 수 없는 (그것이 가능하다고해도) 수치입니다.
재검표까지 갈것도 없습니다. 10%이상의 차이로 저들을 침몰시켜버립시다. 자신의 손으로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날뛰는 MB세력을 이 기회에 꺽어서 박근혜와 함께 감옥으로 보내버립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강합니다. 힘을 내서 함께 싸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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