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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 박원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4-06 16:38:43
추천수 15
조회수   1,611

제목

안철수와 박원순

글쓴이

박헌규 [가입일자 : 2000-11-27]
내용

오래전 제 블로그에 스크랩 해놨던 이야기인데
뭐 그렇고 그런 잘난 사람이라 잘난 대접받고 사는 모양을 딱 꼬집어 욕하기도 또 창찬하기도 그런 안철수는 그렇다 치고 같은 자리에 함께 하게 된 박원순의 특별한 행보에 뒤통수를 얻어 맞는 듯한 충격을 먹었습니다.
저자리에서 저러기가 정말 쉽지 않은데
누가 박원순처럼 할 수 있을 까 싶더군요.



http://www.cbs.co.kr/radio/pgm/board.asp?pn=read&skey=&sval=&anum=73580&vnum=5148&bgrp=6&page=&bcd=007C059C&pgm=1378&mcd=BOARD1


 ◇ 박재홍> 그러니까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의 해명에 조금 차이가 있다, 이런 말씀인데요. 살펴볼까요? 

◆ 김성완> 첫번째 차이. 궁색함과 당당함이 첫번째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절에 부실회사인 성진지오텍을 고가에 인수하도록 승인했다, 이런 의혹..... 그런데 안 의원측이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해명을 했습니다.
“당시에 경영진이 이사회에 매우 장래성 있는 기업으로 보고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이사회의 의장으로서 보고받은 내용을 검토해서 승인했을 뿐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이 해명이 좀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왜냐하면 안 의원의 말처럼 했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이사회의 의장이 서류만 보고 판단하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당시 이사회 의장으로서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요. 


◇ 박재홍> 보고서 내용이 적절했는지도 봐야 했는데 그걸 검토를 안 했다. 

◆ 김성완> 또 당시에 시장에 여러 가지 설이 돌기도 했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설명을 요구할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반면에 박원순 시장의 해명은 제가 볼 때는 좀 명쾌했습니다. MB 정권 실세들의 외압설이 제기된 정준양 사장의 회장 승인에 대해서 끝까지 반대표를 던졌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3차례 당시에 투표까지 가는 내용이 있었는데 그 3차례 모두 반대표를 던졌고 그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준양 사장이 회장으로 선임이 되어서 사외이사를 그만뒀다, 이게 박원순 시장쪽의 해명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안철수 의원쪽에서는 정준양 회장 선임과정에서 외압은 없었다, 그러면서 외압설을 정면으로 반박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 김성완> 맞습니다. 이게 안 의원과 박 시장의 두번째 차이. 대세 순응형이냐, 저항형이냐 이 차이인 것 같은데요. 박 시장은 1년이나 임기를 남겨둔 사외이사를 그만두면서까지 정 회장 선임에 반대를 했거든요. 그때 외압설을 제기했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고요. 그런데 안 의원은 정반대 선택을 했습니다. 2009년 2월 1일이었는데요. 당시 이구택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퇴를 했습니다. 그 배경을 두고 이게 또 포스코 회장 잔혹사가 시작된 거 아니냐, 정권이 외압을 가했다, 이런 얘기들이 굉장히 많이 돌았거든요. 그때 안철수 의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이사회에 참석하면서 정치권이 개입에 관한 어떠한 조짐도 느끼지 못했다.” 이런 얘기도 하고요. 정준양 회장 사전 내정설에 대해서도 그냥 일축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 이 발언이 여론의 흐름을 바꿔놨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당시 언론에서 이런 평가를 했더라고요, 제가 찾아보니까. ‘신중한 성격에 말을 아끼는 안 박사가 외압설을 부인한 걸 보니까 이게 외압이 없는 거 아니겠느냐.’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외압설은 오히려 오해였구나, 라는 걸 안 의원이 오히려 증명을 해 준 셈이 됐거든요. 그리고 또 꼭 1년 뒤인 2010년 2월 안 의원은 포스코 이사회 의장에 선출이 됩니다. 두 가지 사안이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박 시장과 안 의원은 정준양 회장의 임명과, 그다음에 이구택 회장의 외압설로 인한 사퇴에 대해서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는 거죠. 

◇ 박재홍> 이 사안과 관련해서 안철수 의원과 박원순 시장의 또 다른 차이, 어떤 게 있습니까? 

◆ 김성완> 돈을 대하는 방식의 차이입니다. 

◇ 박재홍> 돈이요? 

◆ 김성완> 이게 경영가하고 시민단체활동가로서의 어떤 삶의 경력의 차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포스코 스톡옵션 받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포스코는 2005년 4월 그러니까 안 의원이 사외이사에 임명된 지 2개월 만이거든요. 그때 이사당 2000주의 스톡옵션을 줬습니다. 그때 박 시장은 이 스톡옵션을 거부를 했어요. 박 시장측은 이사회 논의과정에서 ‘사외이사에게까지 스톡옵션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서 반대했다,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스톡옵션을 거부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 박재홍> 박시장이, 나라도 안 받겠다 해서 거부한 거죠. 

◆ 김성완>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안 의원은 스톡옵션을 받았어요. 당시 주당 한 17만원대였거든요, 포스코 주가가. 2012년 상반기 스톡옵션을 또 안 의원이 행사를 했거든요. 그때는 주가가 최고 42만원대까지 갔을 때입니다. 그러니까 약 한 4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이런 얘기가 되는 거죠. 또 안 의원이 포스코에서 받은 게 스톡옵션만 있는 게 아니고요. 아마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포스코 사외이사가 된 지 1달 만에 안 의원이 미국 유학길에 올랐거든요. 3년 동안 미국에 체류를 했는데 이 기간 동안 이사회에 19번을 참석을 했습니다. 

◇ 박재홍> 미국에 있으면서 19번. 

◆ 김성완> 어떻게 참석했느냐. 포스코가 제공하는 1등석 항공기를 타고 왔다 갔다 했고요. 연봉이나 품위유지비 이런 등등 각종 혜택을 다 받았습니다, 안 의원은. 이게 이제 박 시장과 안 의원의 세번째 차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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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규 2017-04-06 16:45:10
답글

안철수는 사외이사로 6년간 스톡옵션 포함 7억(2012년)을 챙겼다고 합니다.

박용석 2017-04-06 18:05:37
답글

심상정, 박원순 같은 사람들이 참 좋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큰 권력을 갖고 그 수하를 부리기에는 너무 착한 사람들이고 너무 순한 사람들인거 같아요. 특히 박원순 시장같은 사람은 말이죠. 때가 묻었더라도 권한과 권력을 휘두룰 수 있는 사람한테 사람이 붙기 마련인거 같아요.

안철수는 정치인치고는 고단수는 아닌거 같은데 그냥 주는대로 당연스럽게 받았겠죠. 안철수가 특별히 잘못한건 없는데 안철수는 떠 받들어지는거에 익숙했던 사람 같습니다.

이신일 2017-04-06 19:02:32

    안철수는 정치인치고는 고단수는 아닌거 같은데 그냥 주는대로 당연스럽게 받았겠죠. 안철수가 특별히 잘못한건 없는데 안철수는 떠 받들어지는거에 익숙했던 사람 같습니다. Vol.2

용석님, 위 사진을 보니 생각나네요.
이웃에 사는 영감님 중에 관상을 좀 공부한 분이 있는데,
안후보 상을 보더니, 아랫 입술이 저렇게 크고 튀어나온 사람은 떠받들어지길 아주 좋아하는 상이라고 하더군요.
관상학(?)을 믿지는 않지만 요즘 안 후보의 면면을 보면 완전히 틀렸다고도 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박용석 2017-04-06 19:19:39

    재미있는 상황이죠. 이런 기사가 있으면 안철수같은 사람들은 박원순 시장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할겁니다. 그리고 주는걸 받는 것은 그냥 자연스럽고 당연한건데 그게 왜 관심의 대상이 되는건지 이아할겁니다. 안철수는 그걸 목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박원순은 돈이 없어도 명분이 되면 움직이는 사람이니까요. 안철수가 굉장히 문재인에 비해 합리적이고 깨끗한 사람이라고들 하더군요. 안철수 지지하시는 분들이요. 저는 잘은 모르는데 이런 상황에서 굳이 안 받아도 되는 돈을 박원순처럼 안 받아버리면 더 깨끗해 보이겠죠. ^^

아마 극우파 쪽에서는 박원순이 돈을 안 받고 돋보였다고 하면 별 미친짓으로 자기 혼자 착한 사람 코스프레를 한다고 역공격을 할겁니다.

김민관 2017-04-07 13:02:45

    저도 이말에 동의 합니다.안철수가 대통령하면 박근혜꼴 납니다.박원순은 아까운 사람이지만 정치인보다는 행정가로 머무르면 좋겠습니다.그게 국민이나 본인에게 더 이득일겁니다.

000sori@gmail.com 2017-04-06 18:34:05
답글

안철수야말로 전형적인 이미지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꼭 한번 대권에 올랐으면 합니다.

강민구 2017-04-06 21:28:15

    동감 이번은 포기했지만(훌륭하다는 생각)담에는 출마하시길

김창훈 2017-04-06 18:38:44
답글

처음 접한 소식이지만 제 생각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네요.
역시 안철수는 이익을 쫒는 사람이고,
박원순은 명분을 쫒는 사람이군요.

박용석 2017-04-06 19:38:43
답글

저는 안철수가 특별히 싫지는 않은데요.
어디 보니까 또 이런 이야기도 있더군요.

무조건 문재인은 능력이 없다고 하고 안철수는 능력이 좋다고 하니 어떤 사람이 안철수는 자녀들을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키우고 교육을 시켰는데 집 월세든 교육비든 많이 썼다고 합니다. 월세만 한달 600정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아내도 유명한 교수죠. 이상하리만큼 원하는 곳으로 옮겨다니면서 생활을 잘 한다고 합니다. 그런 안철수가 우리나라 교육도 뿌리부터 바꾸겠다고 하니 안철수 지지자들은 문재인보다 능력 좋고 정책이 좋다고 하는데, 찍을 사람이 없어서 흙수저들이 안철수를 찍으려 한다고 비꼬는 댓글이 있더군요.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이명박때도 그렇고 박근혜때도 그렇고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은 사람을 이미지만 보고 좋아하고 지지하고 대통령으로 만들어줬죠.

때가 덜 묻고 이미지 깨끗한 이미지로 치면 유재석이 정말 깨끗하긴 하죠. ^^

이인근 2017-04-07 02:44:06

    한달에 600은 전혀 근거가 없고요 당시 김미경 교수가 유학 가면서 어린 딸을 데려갔는데 값싼 공립학교에 보냈습니다
임대료가 비싼 동내지만 그렇게 비싼 곳에 살진 않았답니다
포털에 나온 사진은 공동 구역을 찍은거였고 방 하나에 주방이 전부인 일반적인곳 이었답니다
당시에도 부자였는데 뭐하러 공립학교에 보내고 방 하나짜리에 살겠어요
주위에 어린 아이들 유학 보낸분들이 있다면 비용이 어느정도 인지 짐작하실것입니다

박용석 2017-04-07 04:07:22

    그 부분은 제가 좀 오해를 한 것 같군요. 워낙 요즘 네거티브가 과열되고 있는 중이다 보니 남들 하는 말을 빌려서 정말로 사실인지 이야기 해본 측면이었습니다.

안철수 본인이 원하는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종편이나 조중동, 반문 세력들이 죄다 안철수와 문재인 지지자들간 편가르기를 하면서 네거티브 활동을 하는 듯 합니다. 이런 부분이 우리같은 사람들한테는 상당히 스트레스네요.

이인근 2017-04-07 07:39:27
답글

사실 이곳은 예전처럼 사람들 많이 오지도 않고 저혼자 떠들어봐야 모래알 수준이죠
하지만 제가 애정을 갖고 있는곳이라 뭔가 잘못 전달이 된 부분이 있으면 신경이 쓰이네요
포스코관련해선 안철수가 아직 공식적인 언급도 없습니다 그래서 반론할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한쪽의 주장만 받아들이는것은 성급할수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의료 피해자 구제법인 신해철법과 김영란법도 그렇습니다 최초엔 다른 의원이 발의 했지만
다들 무관심하고 의원들 유불리에따라 사장될뻔 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특정 단체의 반발을 의식하지않고 여론을 모으고 국회를 설득해 두개 다 통과되서 우리들 생활에 적용중입니다
당시는 선거전이라 한표라도 아쉬운 때였지만 유불리를 따지지않고 서민들에게 힘을 실어준것입니다
써보니 오글거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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