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차를 바꾸고 싶어 합니다.



지금 타는 차는 SM7 뉴아트 2350cc 짜리 입니다.



2010년식인데, 아직 2만5천 달렸고, 사고도 휀더 모서리 긁혀서 덴트 한 것 2번밖에 없거든요.



저도 평소에는 올란도 운전하다, 날 좋을 때 한번씩 부탁해서 SM7 운전하고 나서면



적응이 안되어서 가속할 때 팍 튀어나가고, 제동 할 때 팍 서서 짜증 나는 것 외에는



승용이라 그런지 참 부드럽고 조용해서 좋습니다.



근데 요즘 갑자기 차를 바꾸고 싶어 합니다.



갑자기 벤츠 이클라스가 좋아보인다느니 하면서 간 큰 소리를 하길래,



자차보험료나 보증기간 끝나고 나서의 유지비 문제 등을 얘기하니 다시 수그러들었습니다.



내구성이나 유지비 면에서는 일제가 좋다고 얘기하니 솔깃한 반응을 보이네요.



인피니티 G35, G37, M35 같은 중고차를 추천하니 10년 된 차는 싫다고 합니다.



그러다 제가 쓰바루 얘기를 우연히 꺼내니 어디서 들었는지 그 차 안다고 합니다.



쓰바루 차를 타면 재미나서 다른차로 못바꾼다는 얘기를 들었다네요.



레거시도 언급 했어요, ㄷㄷㄷ



그래서 제가 땅을 치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예전에 박x빈님이라고 검정스타킹 아줌마 태우고 쓰바루 운전하던 분 있었잖아요.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그 분이 타면서 많은 정성을 들인 레거시가 다른 분께 넘어간 걸 생각하니 참 아쉽더군요.



근데 그 차도 이미 10년된 차이고, 고장 파손 수리도 애매해서 참 애매합니다.



신형 쓰바루는 디자인도 좋아서 다시 들어오면 참 좋겠던데요.



마쯔다 차량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디자인인데, 언제 우리나라에 들어올 지 요원하겠죠?



몇년전 와싸다 회원님께서 마쯔다 RX8 차량을 2천만원에 내어 놓았을 때 정말 군침 돌았더랬어요.



미국서 들여온 차라 운전석도 좌측에 있었거든요. 그 때 아내에게 졸라서라도 구입 했어야 했어요.



제 아이콘도 RX8 이랍니다.







큰 차는 불편해 하니 C 세그먼트 크기 정도면 적당할 것 같은데,



새로 나온다는 인피니티 Q30 은 신차라 비싸서 안되겠고, 도요타 프리우스 중고를 권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