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새집에 이사하면서.. 큰 맘 먹고 홈씨어터 시스템을 꾸며봤습니다.
그중에서 정말 큰 맘먹고 소니의 그랜드베가 50" 프로젝션 티비를 구매했더랬습니다. 당근 저의 재산 1호가 되어 거실에서 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음은 말할나위도 없을 터인데...
저에게는 올해 4살난 조카가 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래미로.. 제가 무척 귀여워해주고 있는 녀석이지요.
적어도 티비를 사기전가진 말이죠..
이 눔이 저희집만 오면.. TV 화면을 두손바닥으로 빵빵 쳐대는 통에 아주 미치겠습니다. TV 보다가 그 녀석이 쇼파에서 TV까지 튕겨나가듯이 달려나가 화면을 빵하고 밀어버리면 그 연약한 프로젝션 화면이 출렁하며 쑤욱~ 들어갔다 나옵니다... 제 가슴도 덩달라 출렁 거립니다. 거기다 제가 고통스러워하는것을 눈치 챈 녀석은 약까지 올리면서 틈만 보이면 화면을 때리고 오는데.. 솔직히 4살짜리 조카라도 승질 나더군요.. ㅡ.ㅠ 아무리 생각해도 쫀쫀한거 같지만.. 그래도 구입한 지 이틀밖에 안된 티비를 그렇게 눌러주면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15일째인 어제도 그렇게 눌러줬지요.. 보름사이에 힘도 더 쌔진듯.. 더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질문입니다...
위와 같은 행동이 간헐적이지만 지속될경우, TV자체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예를 들어 프로젝션 티비화면은 영상이 맺히는 곳인데 자꾸 때리고 눌러주면 촛점이 틀어진다거나.. 뭐 선명도가 떨어진다거나 하는 점이요..
이러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긴 하지만...
솔직히 속상하기는 하더군요.. 쩝..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