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궁상맞은 삶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 |
2017-03-30 11:41:51 |
|
|
|
|
제목 |
|
|
궁상맞은 삶 |
글쓴이 |
|
|
전성일 [가입일자 : 2003-11-12] |
내용
|
|
출근길에 매일 CBS 음악FM을 레인보우(모바일 앱)로 듣곤 합니다.
그 시간대에는 [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이 방송되는데..흘러간 팝송이 나와 마치 30~35년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의 필을 받곤 합니다.
근래에 피디가 바꼈는지 음악 패턴이 70년대 중반대 많이 듣던 음악들이 선곡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CBS 음악 방송을 듣게된 계기는 다분히 음악 위주로 진행을 하여서 입니다. 이러저러한 멘트가 별로 없이 듣기좋은 음악을 계속 들려주거든요.. 저녁 시간대도..
그런데 그러다보니 나이가 좀 있으신 가정주부나 아저씨들이 차츰 소문을 듣고 청취를 많이 하면서 조금씩 광고도 늘어가고..그러다보니...진행자들의 멘트도 점 점 많아지는...현상이 생기더군요..
아직까지는 그래도 음악이 주류라는 측면에서 들어줄만 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방송을 듣다보니...어쩌다 사연을 보내게 되면 그걸 기다리느라 음악만 나오면 갑자기 마음이 바뀐 사람처럼..."아 무슨 음악을 이리 많이트나...좀 멘트 좀 하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연을 안 보낼때는 멘트 많은게 신경에 거슬리고...참 사람의 마음이 간사합니다.
요즘엔 사연 보내는것도 예전과 달리 카톡이나 문자로도 쉽게 보냅니다.
오늘 아침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출근 길 전철에 탑승해 숙면에 들어가기 전 카톡으로 간단히 메모를 보냈습니다.
요즘 집사람 하는 일쪽이 야근을 많이해서 위로가 필요하다고...음악도 신청했죠..Woman in Love(특히 이 노래가 이 방송에서 잘 안나왔던 기억이 있어)..
그리곤 전철에서 숙면을 취하곤 명동역에서 내려 가고 있는데..아무 멘트없이 제가 신청한 곡이 나오길레...혹시나 해서 집사람한테 라디오 들으라고 카톡 보내고..
근데 노래4곡이 연짝으로 멘트없이 나오더라구요...어째든 건물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집사람이 전화가 왔습니다...제가 보낸 멘트가 방송에 방금 나왔다고...
모바일 앱은 실제 라디오 방송보다 늦게 나와서 조금만 늦게 전화했으면 저도 들었을텐데..저는 전화오는통에 그 멘트를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어째든 주인공이 들었고 기분이 좋다고 하니...참 서민들의 궁상맞은 삶은 별것 아닌 이런 소소한 재미로 살아가는가보다..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
|
|
|
|
|
|
|
저도 출근길엔 CBS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를 듣고 다닙니다,,,그래서 저녁 퇴근할때도 자연스레 CBS를 등게 되구요,,,그나마 라디오 중엔 편안합니다,,
집사람도 가끔 라디오애 사연 보내는데 은근 선물 짭짤 하던데요? ^^
그건 글코,,,태릉 언저리 만나실 때는 카톡한번 날려주세요,,,,~~~
을쉰은 족발 강탈 당하시지 마시고 제가 사드리는 짜장면 드시러 오시지 마립니다,,,,~~ |
|
|
|
댓글수정 |
|
|
|
|
|
|
답글쓰기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