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수입한 제품을 사찰에 납품 한 때가 있었습니다.
조계사를 필두로 봉은사, 구산사, 수덕사, 금산사, 화엄사, 송광사, 동화사, 범어사 등 등
근데 희한한 것은 불교용품 매장에서 전부 다 현금만 받았습니다.
그게 이상하여 서울 조계사 고위 관계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관계자 왈,
"비자금 만드는 통로"라고 하더군요.
모든 사찰이 예외 없답니다.
그중에서도 딱 한군데만 카드 결제가 되었습니다.
전북 금산사가 그렇더군요.
그래서 스님한테 "왜 여기는 카드결제를 합니까? 하고 물었더니
"이제 종교계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선도적으로 카드결제를 도입했습니다"
다시 보이더군요.
그런데 점심공양밥은 전국에서 제일 형편 없었습니다.
가장 맛있는 공양밥은 수덕사인데
금산사 스님에게 짖궂게 물어봤습니다.
"스님 금산사는 너무 좋은데 수덕사에 비해 공양밥은 너무 허술하네요"
스님은 껄껄 웃으시면서,
"우리 절은 허례허식과 낭비를 철저하게 조심하고 있습니다"
으짯거나 다음부터는 수덕사에서 점심먹고
금산사에 들르기는 했지만
괜히 금산사에 마음이 찔리기는 했습니다.
종교 집단이 세금을 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인이 종교집단을 이용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한국당이 가장 완고할 겁니다.
다음 정권에선 누가 되든지간에 필히
종교의 납세를 결정해야 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