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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기름국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3-23 17:58:01
추천수 15
조회수   1,391

제목

소고기 기름국

글쓴이

한권우 [가입일자 : 2000-09-11]
내용
50년에는 소고기 조금사서 소고기 기름 많이 얻어다
잔치나 명절에 국 끓여 먹었다고 들었는데요.
70년대.80년대에도 그렇게 소고기 조금사서
소고기 기름 얻어다가 국 끓여 먹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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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2017-03-23 18:46:05
답글

50년대는 소가 많치않아 비싸고 귀한 음식재료였고 , 가난한 서민들은 특별한 날에나 접할수있었씀돠^^;;

김지태 2017-03-23 19:29:19
답글

그런 경우가 많이 있었죠. 저희집은 아니고 중고등학교 시절 교직원 식당에서 교직원용 밥 또는 국만 학생도 사먹을 수 있었는데 쇠고기 무우 국이 나오는 날은 고기 건데기는 없는데 희한하게 쇠고기 국 맛이 나는걸 신기해 했었는데 그게 바로 고기는 조금이고 지방을 많이 넣어서 끓인 국 이더라구요. 그래서 국이 식으면 가장자리부터 허옇게 굳는 경우도 많았슴다. 대학교떄 학생식당 백반도 마찬가지 였구요.

집에서는 그런식의 국은 못 먹어봤는데(저는 어린시절이 그래도 그럭저럭 먹고 살만은 했거덩요 ^^) 밖에서는 백반 먹을때 자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고등학교 수학여행가서 먹은 여관밥의 쇠고기 무우 국도 마찬가지였구요.

아 그리고 그보다 훨씬 전인 75년인가 76년 태권도 단 따러 국기원엘 갔었는데 거기서 150원인가 200원인가 주고 설렁탕을 점심으로 먹었는데 고기 건데기는 하나도 없고 기름만 잔뜩들은 설렁탕 이어서 기름도 스지같은게 아니고 떼어내 버리는 흐물흐물한 기름이 고기대신 가득 들어서 어린 마음에도 참 희한한 설렁탕이군 하면서도 뚝딱 해치우고 대련에서 상대방을 많이 혼내주고 초단을 딴 기억도 나네요.

그래도 학교건 일반식당이건 시래기 된장국 같은게 아닌 쇠고기국 나왔다고 좋아하면서 먹었었네요.

이 질문을 하신게 어젠가 그젠가 어느 예능프로에서 쇠고기 기름국 얘기가 나와서 질문 하신듯 싶네요. 그거 보고 저도 아...그래서 고기 건데기는 거의 없는데 고깃국 맛이 낫구나...의문이 풀렸었거든요.

정태원 2017-03-23 20:54:39
답글

옛날엔 라면도 귀했다고 하더라구요

김승수 2017-03-24 11:18:14
답글

그래도 그시절엔 꽁치값이 싸고 흔해 집집마다 저녁엔 연탄불에 꽁치 굽는 냄새가^^;;

황준승 2017-03-24 11:31:41
답글

옛날 군대에서는 고참들이 미리 오늘 어떤 국이 나오는지 물어보고
돼지고기국이 나온다고 하면 먼저가서 줄서서 받아먹고,
소고기국이 나온다고 하면 나중에 먹었다는 얘기가 생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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