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집에서 빈둥거리다 문득 장식장을 보니 Ballantine 17 years 라는 술이 보였습니다.
뚜껑을 열었던 흔적이 보이길래 꺼내어보니 예전에 조금 먹었는지 양이 좀 줄어 있습니다.
아마 10년쯤 전에 들어와서 7년쯤 전에 조금 맛을 봤던 것 같네요.
얼음컵에 조금 부어서 마셔보니 패스포트랑 썸씽 스페셜이랑 맛이 똑같네요.
위스키는 잘 상하지는 않나봐요.
또 어떤 술이 있나 살펴보니 Royal salute 21 , Camus XO , Blue Label , Remy Martin , Henry VIII 이 있네요.
검색해보니 카뮤는 꼬냑이고, 앙리는 브랜디이고, 나머지는 위스키 인가 봅니다.
이런 술들도 모두 우리집에 들어온 지 10년도 더 넘은 술들입니다.
로얄 살루트는 기억이 나는데, 2001년도에 들어온 술입니다. 파란색 융 주머니에 싸여져 있어요.
이렇게 오래 되어도 상하지 않나요?
오랫동안 버림받은 술병들인데, 유리 장식장 속에 컵과 접시와 함께 놓여 있으니
인테리어적으로는 볼 만 하네요.
이제 맥주는 좀 덜 마시고, 당분간 양주를 조금씩 섭취해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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