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점심 시간에 교내 방송에서
자주 들려주던 .엘리제를 위하여..
아침에 다시 들으니 그때가 생각나네요.
철은없었지만 앞길이 구만리라서
청운의 꿈에 부풀어야 겠지만 .
우울증에 시달리던 학창시절..
그 후 파란만장의 세월이 지나 이제
육십이 넘은 이 시점에
듣는 그 곡은?
그때의 광경이 파노라마처럼 떠 오릅니다.
가능한 과거에서 생겨나 나를 따라 다니는
감정의 흔적에서 영향을 적게
받으려고 애쓰며 삽니다.
주변에 그런 과거의 감정에 의해 영향을 받아
열기에 기름을 붓는 자동적인 반응으로
안좋은 경험들이 쌓이는 악순환으로
정신적인 불행을 겪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같네요.
그래서 열기에 기름이 아니라
찬물을 끼얹듯이 살아 가렵니다.
이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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