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벨로티(23)를 향한 찬사가 끊이질 않는 가운데 우르바노 카이로 토리노 회장의 발언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벨로티를 축구계 ‘신(神)’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28)와 비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벨로티는 6일(한국시간) 열린 팔레르모와의 리그 27라운드서 불과 7분 사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중 후반 28분 동점골을 시작으로 31분 역전골, 36분 쐐기골까지 폭발하며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7분15초 사이 3골을 뽑아내며 과거 안드레이 셰브첸코가 보유했던 세리에A 최단시간 해트트릭 기록까지 경신했다.
3골을 적립한 벨로티는 리그 22호골로 달아나며 득점왕 경쟁에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2위 곤살로 이과인(19골)과 에딘 제코(19골)를 따돌리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찬사가 따르고 있다. 토리노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감독은 경기 후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벨로티는 1억 유로(한화 1,2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극찬했다.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말레이시아전에서 1-4로 뒤지고 있을 때 6분 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해 무승부로 만든 일화가 유명하며 특히 일본과의 정기전을 치룰 때마다 눈부시게 활약하였다. 1986년 FIFA 월드컵에 출전하였던 1986년6월 10일이탈리아와의 경기가 자신의 마지막 A매치가 되었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국가대표로 135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었는데 A매치 58골은 대한민국 선수 중 A매치 최다 골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