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추위가 물러가고
봄이 왔다.
우리에게 선택의 시간이 되었다.
이내 없어지고 말 아름다움에 취해
허망함은 까맣게 잊은채
봉우리 터진 꽃망울에
찬탄을 보내든가
아니면
꽃이 피고지고
새가 울고 나비가 날아도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으로 살든가
그도저도 아닌
세월 그 까짓거야 별건가
다들 앞만 보고 달리니
나도 뛰련다.
어디론가 달리다 보면
의미 깊은 목적지가 나오겠지
모두 다 가는그 곳이 답이지.
그러면서 앞만 보며 뛰듯지..
이제
이 싯점은 바야흐로
선택을 내릴 순간이다.
시간은 쉴새없이 흘러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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