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잠도 안 오고... 별 계획도 없고...
재미있는 실험이나 한 번 해 보자는 생각으로
"내 귀는 어느정도나 막귀일까?"는 주제로
허접한 청취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환경 및 방법
저의 사용환경은 음원으로 노트북을 사용하며 DAC는 Carat- RUBY를 USB로 연결하였으며 인티앰프는 Marantz PM-6002, 그리고 스피커는 BR2 입니다.
"Rebecca Pidgeon - Spanish Harlem"을 CD에서 각각 wav, 320k, 192k, 128k, 96k로
변환을 시도한 뒤 Premiere에서 그림과 같은 작업을 합니다.
Audio 1 track을 기준으로 '스피커'표시를 두고 원하는 나머지 트랙 하나에 '스피커'표시를 하면 음악이 재생되면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양 파일을 각각 재생합니다.

*결론
뭐... 결론을 빨리 말씀드리자면... 96k로 변환된 mp3와 wav와의 차이는 의식하지 않아도 알 정도인데... 128k부터는 의식하지 않으면 모르겠더라구요. 그 이상은 언급할 필요도 없겠군요. "축복받은 막귀"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고찰
이렇게 실험을 하게 된 이유는... 앞서 많은 분들이 비교청취를 할 때 실험음원을 3~4번씩 들은 후 대조음원을 3~4번씩 듣고 그 느낌을 이야기하던 분이 많아서 저도 그런식으로 비교 청취를 해 봤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앞서 들었던 곡의 느낌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두 종류의 음원을 구분하기가 까다롭더라구요. 분명히 더 나은 음질을 들려 주었던 것 같은데 다시 들으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한 곡이 지속적으로 흘러갈 때 두 개의 음원이 자신도 모르게 바뀌게 될 때 그것의 차이를 인지하게 되면(지금 나오는 부분이 어느 음원인지를 안다면) 두 음원의 차이가 확실히 있는 것이고, 자신도 모르게 음악이 지나가면 두 음원의 차이가 없는 것이겠구나 생각하여 실험을 해 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제 귀'는 wav와 128k 정도도 구분이 잘 안 되더라구요...ㅜㅜ
...... 감사할 일이죠.......^^;;
아!! 일반적인 mp3 재생 프로그램이 아니라 Premiere에서의 재생이라 음질이 많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는데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곡들은 어떨지 다음에 시간되면 더 실험해보겠습니다.


허접한 실험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른 좋은 방법들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크리스마스 음반을 듣고 있는데... 역시 크리스마스는 좋군요^^
다들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