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에는 책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1. 아무리 읽어도 모르겠는 내 전공서적, 쓴 놈은 아는 지 궁금하구요.
2. 한번 읽고 나면 다시 볼 일 없는 책, 쓰레기라고도 부르지요. 그리고 처음 읽을 때도 본 책 같은 기시감도 생기고요.
3. 한번 읽었을 때, 두번 읽었을 때 계속 달라지는 책이 있더군요.
저에게는 어린 왕자가 그렇고, 부끄럽지만, 무협작가 '임준욱'의 글들이 또 그렇습니다.이 사람은 '좌백'과는 또 다른
문학적인 심금을 울리는 면이 있습니다.
임준욱 괴선 다시 읽을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좌백(이라고 쓰고, 개새끼라고 되새김)이 쓰던 '천마군림'이 몇십년만에
재개 되어서, 완결되었다고 하던데, 대여점에는 안 나와서, 아직 못봤지만, 다시 처음부터 읽어서 완독하려면 힘들것 같아서,,, 몇년전에 고민하던 기억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