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 시피
어저께 엔징 땜시 누깔과 대구빡이 그런건지 뭔지 몰라도
동네 주민센터에 가서 거기 있능 거 이용하고
그거 살 돈으로 차라리 자기 술 사주라는
별내 언저리 모 잉간을 위시해서
진심으로 가슴 깊은 곳에서 부터 우러나온 마음으로
오 밤중에 너무 퍼질러 먹지말구
가벼운 운동이나 등산.. 등등 으로
체력을 관리하라고 일러주신 멫멫 회원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모처럼 먼지 뽀얗게 낀 자장구를 꺼내서
뚜르 드 빠리 경기에 참석할 때 썼던
바가지를 뒤집어 쓰고
깜장 나이방을 끼구서
쫄바지(등산갈 때 입던 거)밖으로
텨나온 무게중심을 잘 모시면서
한껏 멋을 부리고 서리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님이 5양에게 목을 메고 있다는
양주 모처 3거리 다방쪽으로
힘차게 발길질을 하면서
들입다 내달렸슴돠.
올만에 발길질을 했드만 발걸음도 휘황찬란하게
드럽게(?) 잘나가더군요....
웬걸,........
으정부 너떼마트 있는 언저리에 도착하니
하늘이 눼란해지구
조디에선 송장썩는 냄새가 나면서
양손엔 투투나인 보르뜨 즌기가 오드만
더이상 앞으로 나갈 엄두가.....
그래두 지가 누굽니꽈?
기를 쓰며 이를 악물고 들입다 발길질을 해대면서
한발 한발 양주쟈쳘 역 언저리를 향해서 내딛는데
한 무리의 떼 라이딩 족들이 제 곁을 쏜살같이 내딛더군요...
이에,
분기탱천한 지는 그들에게 뒤지고 싶지 않아
들입다 그 떼빙 족 꽁무니를 쫓아 내달렸습니다만...
을매 못가서리 숨이 모강지까지 차고
다리가 후들거리면서
도저히 못쫓아가겠더군요...ㅡ,.ㅜ^
웬너메 늘그니들이 그리 잘 내빼는지...ㅡ,.ㅜ^
게중엔 할마시들도 낑가 있드만.....
결국,
맴과는 다른 즈질체력으로
그들을 따라 가길 포기하구 서리
어슬렁 어슬렁 숨고르기 하믄서 가는데
을매 못가서
그들은 우회전 해서 다리를 건너
중랑리버사이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 길로 가더군요.
지는 걍 무조건 직진을 해서
그들을 힐끗 힐끗 쳐다보면서
힘차게 발길질을 했슴돠...
한참을 겨올라 가다 옆사로를 봤드만...
"음훼훼훼훼훼....^^"
그쪽 사로 앞쪽에 눼랑칠을 한 바리케이트랑 바가지 차가 보수작업을....
을매나 꼬숩던지....^^
지는 그 떼라이딩 족들이 다시 유턴을 하는 걸 보믄서리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데...
지두 모르게 제 뒤를 쫓아왔던 아줌니 두분이서
저를 힐끗 보드만 발길질을 멈추고 쟌차에서 내려
휴식을 취하는 거였습니다.
그중 한 아줌니는 시꺼먼 앵경속으로
아주 대놓구 나를 뚫어져라
힐끗 힐끗 쳐다보길 멈추질 않더군요...
해서, 난 시꺼먼 나이방 속으로 순간 서치를 했는데
"아! 띠바 아줌니가 아니.....ㅠ,.ㅠ^"
순간, 낸 걍 잽싸게 쟌차에 올라
올라갔던 길을 돌아서
꽁지가 빠지게 집으로 텨 와씀돠....ㅠ,.ㅠ^
2상 어저께 몸 챙기겠다고 모처럼 쟌차타고
나갔던 드럽게 재미읎는 야그 끗!
피에쑤 : 뚝섬 시민공원 쪽만 나가두 쭉빵 츠자들도 많드만....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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