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겨울날~
눈 모양을 주고 꾸며보라고 했어요~
"예쁘게 꾸민 친구 눈은 모빌할꺼예요 예쁘게 색칠해주세요"
사실~
눈색깔이 거기서 거기!
.
.예쁜 다*이가 이렇게 눈을 칠했습니다
"다*아! 눈색깔이 왜이래?"
고정관념으로 무장된 어쩌다 어른~
고운 눈망울을 반짝이며
"선생님! 이 눈은요? 봄에 내리는 눈이예요"
"제 생각에는 봄에 내리는 눈은 이런 색일꺼 같아요~"라며 웃어보입니다
그 순간 넘 놀라고,미안햇습니다.
역쉬이~ 아이들의 마음과 눈은 이렇게 이쁘고 고운 마음이구나^^
갑자기 코끝이 찡했습니다
그래 이나이 들도록 한번도 생각해 보지못한 ~ 봄에오는 눈이 귀찮다고 생각했지,
눈속에 이런 색깔이 있었고 눈속에 봄을 품고 있었는지~
다*이를 통해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기뻣습니다
초1을 맡아서
어제같이 유치원생이었던 아그들을 일년간 돌보다보니 이젠 제법 초딩 티가 나고
많이들 자랐습니다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
잘 키웠구나!
아직도 싸우고 애 먹이고 하긴 하지만~ 참으로 고맙고 대견 합니다
학기말이고 학기말 방학을 하고 떠나가고 다시오고~
학교는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이제 숨고르기에 들어갑니다
신학기!
다시 초1을 맡게된 저로서는 기대와불안과 걱정이 앞섭니다만~
울~ 새내기들은 봄눈을 또 어떻게 표현해줄지~ 설레는맘입니다
봄이 기다려지고 새내기들을 빨리 보고싶네요~
시국이 저다지 흉물스러워도~
봄은 오고, 이쁜 아이들을 보고 지내는 저는 참 행복한 어른입니다^^
학교꽃밭에 매화나무는 만개중입니다^___^*
행복 와싸다~
피에슈: 시국이저런터라 동면햇습니다 이제 기지개를 펴볼까요? 봄도 오는디~~
잘들지내시는거 눈팅하고 있었습니다^^
날이좋아서 날이 좋지않아서~ 그래도 와싸도 오니 좋쿠나! 속도없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