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영 한 개 빼주세요. 또는 영 두 개 빼주세요.(오디오 얘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2-12 10:11:35
추천수 9
조회수   1,644

제목

영 한 개 빼주세요. 또는 영 두 개 빼주세요.(오디오 얘기)

글쓴이

박형수 [가입일자 : 2001-05-17]
내용
어느 오디오 판매 사이트에서 시청회를 하는데 진행자가 이런 얘기를 합니다. 기기 설치 때문에 가정방문을 많이 하는데 사신 분이 사전에 전화로 부인에게 가격을 절대 얘기하지 말고 설치만 하라고 하고 어떤 분은 "영 하나 빼주세요."라고 하거나 어떤 분은 더 심하게 "영 두 개 빼주세요."라고 한답니다. 오디오 값이 비싸서 벌어지는 촌극입니다.



어떤 분들은 별장에 10억~20억 짜리 오디오 기기들을 설치해 달라고 한답니다. 부인은 절대 모른답니다. 아이고! 부러버라.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daesun2@gmail.com 2017-02-12 10:38:21
답글

ㅎㅎ 그 억대나는 오디오 소리가 궁금하네요~~

박형수 2017-02-12 10:56:53

    소리 좋겠죠. 샵에서 맞춰서 판 것이니까요.

윤창진 2017-02-12 11:04:12
답글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는 케이블, 진공관등은 택배 대기 모드 또는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고
집사람 잠든후 차에서 꺼내와 새벽에 소리 없이 설치 하기도 합니다.
보이는 기기는 절반 값에 구입 이라고 하게 되더군요.

소장 기기라면 전원 계통, 내부 신호선, 인터 및 스픽 케이블, 진공관, 콘덴서등의 부품 교체로
신품 1/20 가격에도 음질 재현이 가능 합니다.

부족/보완음을 포착하는 청음 집중력과 지속적 공부와 시간
그리고 납땜 연기, 허리, 무룹, 손톱, 머리 아픔만 참고 => 원하는 음을 재현했을때 보람을 느끼면 가능한 일입니다.

박형수 2017-02-12 12:03:10

    창진 님도 저와 비슷합니다. 저도 어머니 몰래 숨겨두었다가 못 보는 틈에 오디오랙에 끼워 넣습니다. 이러다 보니 바로 표시나는 스피커는 못 바꾸게 됩니다.

사용하시는 기기가 어떻게 되는가요? 소스기기, 앰프, 스피커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하시는 것을 보니 대단하십니다. 한 번 댁에 들어보러 가려고 합니다. 저는 서울 2호선인 낙성대역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기는 클리어 컨셉 턴테이블, 보우 바스 150L 포노 앰프, 오랩 8200Q 프리앰프, 오랩 8300MB 모노 블록 파워앰프와 트라이앵글 티투스 202 스피커입니다.

임향택 2017-02-12 11:17:55
답글

부러운게 많네요. 마누라 동의없이 지출할 수 있느 것 자체와...
그 규모가 녗 십억대의 돈이라는 것 ㅋㅋㅋ
편의점에 뭘 사도 뭐에 쓴 거냐고 추궁당하는 저에게는 ㅋㅋ ㅠ

박형수 2017-02-12 12:05:59

    감사합니다. 돈이 있는 사람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오디오에 10억~20억을 쓰니까요.

김승수 2017-02-12 12:22:04
답글

거늬흉아 얘기같습니다^^;;

강성일 2017-02-12 12:54:57
답글

저 사람들은 다른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알고 보면 저들과 종이 한 장 차이일 뿐입니다.생각이...

박형수 2017-02-12 13:11:24

    감사합니다. 그 사람들은 우리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죠.

윤창진 2017-02-12 16:16:10
답글

스피커 : 유닛은 알텍 604 E 인데 통은 울림이 가장 효율적인 알텍 606 통 입니다.
네트 워크는 순한 알텍 605 로 조합했습니다.
내부선 고음은 아크로텍 6 N : 쏘지 않으면서 해상력 화사 합니다.
저역은 오토폰 7 N : 양감이 늘어나고 아날로그 특유의 낭낭하고 밀키한 음을 내줍니다.

CDP + DAC : 오디오랩 8200 V12 입니다.
대역 넓고 정확하고 투명한 화사함은 좋은데 두께감이 좀 평면적이라
위마를 탈거하고 오일 콘덴서로 교체하여 오히려 대역도 더 넓고 배음의 깊이도 생긴 윤기 있는 음으로
완전 다른 기기로 탈바꿈 했습니다.

진공관 인티 엠프 : 광우 뮤즈 검정색 버전 EL34 PP 입니다.
처음 들였을때 대역 좁고 해상력 부족, 질감 부족의 그저 평범한 음이었습니다.
뮬라드 초단관, 필립스 드라이브관, 푸스반느 PH 출력관으로 교체하고 고음의 섬세함과 고급스런
입체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원부 + 엠프본체 = 23 개 정도 모든 전해 콘덴서를 내구성 좋은 국산으로 교체 결과
험은 사라지고 깊은 배음과 저역량이 늘었습니다.
초단 콘덴서를 뮤지캡으로 교체하여 높은 해상력과 넓은 대역을 얻었습니다.
평활 콘덴서 덧방과 드라이브와 출력단을 오일 콘덴서로 전부 교체하고 잔향과 윤기 있는 음색을
얻었습니다.

케이블 : 인터선은 여러 기종을 거쳐 아크로링크 7 N 2050 으로 정착 되었습니다.
오토폰 8N, 체르노프등 잠깐 들었으나 대역이 좁아 입체감이 상실되어 결국 모두를 겸비한 아크로를 듣게 되더군요.

스피커 케이블 역시 여러 기종을 거쳐 지금은 리버맨 8 N 선으로 계속 듣습니다.
고순도에서 주로 나타나는 과장된 텐션으로 해상력만 높고 양감이 줄어 얇고 가볍게 찰랑이는 것과 달리
중고역 낭낭하고 두텁고 배음과 잔향이 많아 공간감이 생기며 높은 해상력을 유지하면서 쏘지 않는 묘한 음입니다.

USB 선은 여러 기종중 아크로텍 6 N 스픽 동선으로 만든것이 가장 전대역 양감이 풍성합니다.
체르노프 잠깐 들었으나 중/저역 양감이 줄고 고역에 윤기가 없어 고급스럽지 못해 듣지 않습니다.

전원 장치 : 전원선 소켓 암/수만 저렴한 후르텍 복각(이흥덕님 감사) 사용인데 정품에 90% 성능으로 매우 만족 합니다.
전원선은 스픽선 여러 기종으로 만들었으나 미제 8 N 동선이 가장 전대역 양감이 줄어 들지 않고
특히 배음의 깊이는 탁월해 공간감이 우수합니다.
멀티텝, 벽 콘센트는 철물점표 사다가 8 N 선으로 내부 연결하여 사용 합니다.
비교 청음 결과 정품 40~50 만원 짜리 성능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상 입니다. 쓰다 보니 길게 되었네요......

추구 음질의 목표는 화사한 고역과 깊은 배음을 겸비하고 길게 울려 주는 잔향의 중저역 입니다.

유령이 나올 법한 음산한 새벽, 숲 안개속에서 들려 오는 엔냐의 목소리라고..... 표현해 봅니다.

윤창진 2017-02-12 16:22:48
답글

흥덕님하고 일정 맞춰 한번 오세요.
저렴하게 노력하여 이런 소리도 날수 있구나..... 를 보여 드리고 싶네요.
커피도 아주 맛있습니다.

박형수 2017-02-12 18:03:43

    흥덕 님하고 일정 맞춰 보겠습니다. 지금 친구하고 술 한 잔 해서 나중에 정식으로 답글을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정석 2017-02-12 18:37:11
답글

60억을 넘게 투자한 양반도 보긴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앞에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더군요.
낼모레 90이신데 소리가 잘 안들린다고 합니다.
문제는 아들이 오디오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양반 세상 떠나시면 고물로 팔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스기기를 빼면 모두가 빈티지들이라서요.
인생무상입니다.

박형수 2017-02-12 18:44:05

    감사합니다. 60억 넘게 투자하신 분도 있군요. 세월 앞에 의미가 없고요. 아들이 오디오에 전혀 관심이 없고요. 이러면 허전하죠.

진성태 2017-02-12 18:42:53
답글

새 아파트 입주하고 주로 낮에설치하러가면 남편은 직장에 있고 사모님만 계실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새집이라고 사모님 친구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있습니다.
설치를 다하고 소리가 나오면
국산 듣는 막귀라도 뭔가 맑고 깔끔한 소리에 놀라죠.

" 이렇게 해서 전부다 얼마예요?"
"000 입니다." 물론 절반 또는 약속한 금액을 얘기 합니다.

"와~~~~ 우리도 해주세요~"
저도~~

저도요 ^^

박형수 2017-02-12 18:47:21

    감사합니다. 사실대로 얘기할 수 없고 난처하겠습니다. 그 사모님들이 줄여서 말한 금액으로 나중에 해달라고 할 거 아녀요.

박종열 2017-02-13 21:17:43
답글

10억이나 20억 있으믄.... 그걸로 음악회 댕기는게ㅡㅡ......

황준승 2017-02-13 21:58:14

    정말 그렇네요.
심지어 여자 꼬셔서 가방이나 옷 사주고, 고기 먹이고 음악회 데리고 다녀도
훨씬 더 저렴하겠어요,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