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이전에 가서 좀 기다려야겠거니 했는데 가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셨습니다.
사모님이 주신 커피를 받아들고 시청실에서 음악을 좀 듣다 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침을 못 먹고 온 사람을 위해 김밥을 주시더군요. 돌아오는 길에 차안에서 먹었는데 모처럼 맛있게 먹은 김밥이었습니다. ^^
PSB Imagine XB와 Monitor Audio BX2와의 사이에서 끝까지 고민했습니다. 제 청취 환경은 자작 진공관 앰프를 책상에 얹은 데스크파이인데, 니어필드 청취에는 BX2보다 XB가 낫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미리 스피커를 들어보고 사야겠습니다. 아! XB가 맘에 안든다는 게 아닙니다. 예전 Alpha B1을 쓸때 PSB라는 메이커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부흥하는 군요. 특히 재즈 보컬과 현악기의 소리가 너무 마음에 듭니다.
XB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엔 X1T를 한번 노려보려고 합니다. 크기도 참 아담한 것이 제 환경에 놓으면 괜찮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소리를 못 들어봐서 조금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스피커를 싸게 장만할 기회를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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