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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다 어르신께 주거무단침입 조언부탁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7-02-11 12:53:07
추천수 17
조회수   2,185

제목

와싸다 어르신께 주거무단침입 조언부탁합니다

글쓴이

전경훈 [가입일자 : 2010-02-03]
내용









어제 의정부쪽에서 술자리 이후

집으로 안가고

동서되는 형님댁인 처형집에서
하루 잤습니다

9시쯤 들어가서 10시전에 씻고 바로 잔것 같아요



그러다 새벽 2시30분쯤여대생인 조카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서의 딸이고요

잠시 저희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중문을 열면 바로 앞 방이

조카가 머무는 방인데

그 새벽에 2시 30분쯤

도어락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려

자고 온다던 이모부가 새벽에 들어오네 했다는 것이죠



근데 비밀번호 2회 틀리니 이상하게 생각한 조카는

안방에서 자고 있던 이모를 깨워서

누가 도어락 버튼을 누른다고

같이 현관으로 부리나케 나가 본 것이죠







그 순간 현관문은 열리고 모르는 남자가 집으로 들어오려 해서

당황한 제 아내와 조카는

중문 만큼을 못열게
힘으로 버티면서







누구냐 !

어떻게 비밀번호 알고 들어왔느냐 !!

나가라 !!!



이렇게 소리치며 엄청 무서워 했더라는 겁니다





그랬더니 그 침입자는



씨발 왜 여자들만 있어 ! 하며



욕을 하고 안나가고 버티면서 계속 들어오려 했었나 봐요







아내는 안나가면 경찰에 무단침입으로 신고하겠다 경고했고

그 남자는 맘대로 하라면서 욕지꺼리를 하고...

그렇게 경비, 119, 112 모두 신고하여






범인은 경비아저씨 도움으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 글 쓰면서 제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그렇게 조카 전화를 받고는

자고 있던 동서 깨워서

파출소로 함께 쏜살같이 달려 갔습니다



여기서 더 놀랄일은

그 범인은 저희 아파트 바로아래 14층 사람이라는 거죠

저희집은 15층아파트에 15층입니다



수년간 14층은 어느회사 사람들인지 모르지만

주거보다는 기숙사처럼 지낸다는 느낌이 드는게

낯선 남자들이 자주 드나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부분 40대후반에서 50대로 보이는 남자들이 보였고

옷차림은 정장차림으로 보였습니다. 수트는 아니고요.


 






저희집 도어락 비번은


96961437 여덟자리고요


열 번 스무번도 아닌.. 3- 4번 만에 어떻게 제대로 누르고


들어왔을까요?


 


비번은 바로 바꿨습니다






오늘 도어락 교체 및 이중장치 설치할 예정입니다


 








파출소에서 본 범인은 처음보는 30대 초반의 남성이었고

같이 있던 50대 남성은 승강기에서 가끔 보던 사람이었습니다

회사 동료라고 들었고요


둘다 용모는 단정하게 보였습니다.


 


그렇게 경찰에 모든상황 진술을 끝으로


범인은 파출소에서 경찰서 형사과로 넘겨진다는 설명만 듣고는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상황을 진술한 와이프 폰으로


담당 형사 예: 홍 길동


조사후 연락주겠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휴 ㅠ





어제 새벽일로



아내와 조카 그리고...

어린 저희 아들 딸은 멘붕상태입니다



이럴 땐 그냥 가만히 형사 연락오기만을 기다려보면 

되는지요.  



조언해주실 만한 말씀 있으시면 한말씀 부탁드려봅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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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sun2@gmail.com 2017-02-11 13:04:56
답글

맨 정신에 저랬다면....뭔가 범죄 목적이 아닐까 싶네요.


그냥 수동 키로 바꾸는 것이 더 안전할것 같습니다

전경훈 2017-02-11 13:10:32

   
안녕하세요. 아 내용에 빼먹었는데
술마신 30대로 보였습니다

오늘부터 한번도 안쓴
보조장치 걸기로 결심했고요
이중장치 설치하려 합니다 ㅠ

염일진 2017-02-11 13:21:28
답글

와우.
남의 집 비밀번호를 어떻게 알앗을까?

전경훈 2017-02-11 13:45:14

    그게 정말 궁금합니다
경찰도 그부분을 집중 심문했다 하더라고요 ㅎㅎ

김지태 2017-02-11 14:00:08
답글

현관과 엘리베이터 사이 공간 천정이나 계단 난간에 스프링 쿨러형이나 화재 감지기처럼 생긴 몰카로 알아내는 경우가 많답니다

전경훈 2017-02-11 15:48:47

    소름돋네요
대충 확인해봤는데
안보입니다. 그래도 잘 살펴볼게요

박병주 2017-02-11 15:29:34
답글

계획적으로 보입니다.
경훈님이 집에 안계시는 틈을 노린~
오래전부터 계획해온 일일 겁뉘돠.
ㅠ.ㅠ

전경훈 2017-02-11 15:54:27

    어떻게 생각하면 그런것도 같고
한편으론 술먹고 우연히 잘못들어왔나 싶지만
우연이라 하기엔 비번을 너무 쉽게 푼것 같아요

경찰서가 토요일이라 많이들 쉬시나 봅니다
아직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요 ^^

백경훈 2017-02-11 16:56:09

    제가 집에 없는동안..ㅠㅠ
이런 불상사가...

술취해서 층수를 잘 못 가는건..그렇다 쳐도

비번을 알게 되었다는 건.. 정말이지

전에도 눌러 봤다는 얘기인지..

무단주거 침입으로 그냥 ~..

49.167.***.29 2017-02-11 15:52:56
답글

우선 놀랄 일을 당하신 가족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생각을 해 봅시다.
술에 취한 채 그랬다고 한다면,
1)술에 취해 자기집으로 착각하고 들어 오려 하였다
2)나쁜 짓 하려고 들어 오려 하였다
의 두 가지로 가정하고

비밀번호를 맞히었다면
1)우연히 맞았다
2)나쁜 짓을 하기 위해 평소에 알아두었다
의 두 가지로 본다면,

위 4가지를 조합해 봅시다.
1)술에 취해 자기집으로 착각하고 들어 오려 하였는데 비밀번호가 우연히 맞았다
2)술에 취해 자기집으로 착각하고 들어 오려 하였는데,나쁜 짓을 하기 위해 평소에 알아두었던 비밀번호를 사용했다
3)나쁜 짓 하려고 들어 오려 하였는데,비밀번호가 우연히 맞았다
4)나쁜 짓 하기 위해 들어 오려고,평소에 알아두었던 비밀번호를 사용했다
의 4가지 중 어떤 것이 가장 타당할까요?
회원 분들 우리 한 번 맞추어 봅시다.

강성일 2017-02-11 15:57:54

    제 이름이 안 나오고, 또 숫자로 표시되네요. 댓글 기록의 시한 관계인 것 같습니다.
일단 경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겠지요. 위 4가지 중 한 가지입니다.

윤창진 2017-02-11 16:12:08
답글

두려운 상황 입니다.
욕설과 함께 의도한 침입으로 보여집니다.
8 자리 비번은 본인집 착각의 누르다 보니 우연히..... 열리지는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비번을 어떻게 알았는지와 침입 목적에 따라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평소 만일을 대비 문고리를 걸어 놓는데요.....
여건이 안되도 어떻게던 이사를 가시기 바랍니다.

강성일 2017-02-11 17:13:08
답글

8자리 비밀번호가 우연히 맞을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그렇게 본다면 2번과 4번인데,
그렇다면,적어도 나쁜 짓 하려 한 의도가 있었다고 보면 확실하겠지요.
2번의 경우라면,술에 취한 채 의식하지 않은 중에 알아 둔 비밀번호를 눌렀을 테고(이 경우라도 비밀번호를 알게 된 경위와 목적을 추궁하여 죄를 물어야 합니다),
4번에 해당한다면,죄가 매우 큽니다.
자기집이 아닌 것을 알고서도 계속 밀고 들어 오려 한 것을 보면,4번의 확률이 지극히 큽니다.

지인수 2017-02-11 17:40:21
답글

도둑이었다면 경찰 부른다는데 왜 도망치지 않았을까요?
도망쳤으면 cctv로 잡혀도 내집인줄 알았다고 하면 될텐데요

125.191.***.163 2017-02-11 21:31:10
답글


마음이 이상하게 불편하네요 ^^

오후 늦게 당사자하고 부모님이 집으로
찾아왔었어요
다시보니 아주 어린 사람이더라고요

당연히 죄송하다며 싹싹 비는데
어쨌든 어제 있었던 일과 저희의 입장에 관련해서
잘 정리해서 전달했습니다

일단 서로 좋게 해결 할 생각인데
합의금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할 마음
전혀 없고요
그런방법으로 다시 접근한다 해도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냥 우리 애들 안전한 생각만 하고 싶어요 ^^

문제는 현재 사는 집에서 못살것 같아요
저희가 이사가던 아래층이 빼주던... 에구!!!
저는 좀더 살고싶은데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우선 담당 형사 연락오기까지 편히
기다려 보고요
문을 어떻게 열었는지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댓글 주신분들께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전경훈 2017-02-11 21:32:08

   


마음이 이상하게 불편하네요 ^^

오후 늦게 당사자하고 부모님이 집으로
찾아왔었어요
다시보니 아주 어린 사람이더라고요

당연히 죄송하다며 싹싹 비는데
어쨌든 어제 있었던 일과 저희의 입장에 관련해서
잘 정리해서 전달했습니다

일단 서로 좋게 해결 할 생각인데
합의금으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할 마음
전혀 없고요
그런방법으로 다시 접근한다 해도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냥 우리 애들 안전한 생각만 하고 싶어요 ^^

문제는 현재 사는 집에서 못살것 같아요
저희가 이사가던 아래층이 빼주던... 에구!!!
저는 좀더 살고싶은데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우선 담당 형사 연락오기까지 편히
기다려 보고요
문을 어떻게 열었는지 그게 제일 궁금합니다

댓글 주신분들께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윤창진 2017-02-11 23:04:53
답글

사과 하고는 별개의 문제 입니다
비번을 알게된 내역과
침입 의도를 꼭 아셔야 하고
꼭 이사 가세요

정윤환 2017-02-12 00:01:16
답글


이런넘 전과조회해보면 답이 딱 나옵니다

김종태 2017-02-13 18:12:29
답글

나쁜짓 할 의도는 예전부터 있었고 술을먹고 그날 실행을 한거겠지요. 용서할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딴데가서 또 그런짓 할 가능성이 90%는 될것 같네요. 전과조회도 한 번 해보시는게 판단에 도움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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