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무수히 반짝이는 별은
보는 자로부터 어마무시하게 멀리 떨어진 거라고들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우주가 너무 너무 크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습니다.
태양도 지구보다 몇배나 더 크고 엄청 뜨겁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도 보통 사람들은
자기 주변만 보고
자기 주변만 의식하고
자기의 마음의 작은 세계에서 주로 사는 듯합니다.
인간의 의식이라는게 참 신기한 게...
뭔가를 집중해서 의식하고 있으면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 않게끔 만들어 졌다는 것.
그러니,매일 항상 주로
생각의 초점이 자기 위주로 자기 주변만 보고 사는 사람들은
크나큰 우주의 별과 해가 존재하는 그 이유는
까맣게 잊고 삽니다.
뭔가 그 큰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인데
무시하고 조그마한 생각의 울타리 속에 갖혀 사는 게
올바른 삶일까요?
그래도 바로 사는 게 맞나요?
전체를 바로 보고
그 속에 작은 것을 균형있게 보는 시야는
지금 느끼고 있는 갈등과 불안과 슬픔과 분노를
점차 엷어지게 하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웅큼의 공기보다 더 옅고
나비 날개보다 더 가벼운
눈 앞에 펼쳐지는 현상들에 지나친 무거운 의미를 두지 말거라..
하시던 선배님의 말씀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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